與 "미 상·하원 새로 구성, 대미 의원외교 재개해야"
2019.01.07 오전 10:45
트럼프 '정상회담 임박' 시사 환영, 여야 5당 원내대표 방미 재추진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더블어민주당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의 조기 개최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환영하며 "지난주 미 상원과 하원이 새로 구성된 만큼 미 의회를 상대로 한 적극적 의원외교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지난해 7월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이 워싱턴을 방문해 미국 정관계 인사들을 접촉한 것처럼 초당적 외교를 위한 방미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7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차 정상회담 장소를 북한과 협상 중이며 조만간 발표한다고 한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머지않아 이뤄질 듯하다"며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북미 대화의 큰 진전을 기대할 수 있는 발언으로 올해는 지난 1년 동안 어렵사리 만든 한반도 평화의 기회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며 "국회도 남북 평화와 외교안보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주 미 상원과 하원이 새로 구성되고 대북 문제를 다룰 외교위원장과 군사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그 소속 정당 공화당과 반대되는) 민주당으로 바뀌었다"며 "여야 5당 원내대표와 함께 지난해 의원외교에 나선 것처럼 방미 방안을 야당들과 적극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설훈 최고위원은 "지난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 노력으로 군사적 긴장은 물론 철도·도로 연결 등 남북 경협 논의도 활발해지고 있다"며 "그러나 70년 넘는 분단의 세월만큼 언어는 물론 각 산업에서 단위, 규격, 표준, 통신신호 등 용어들도 이질화가 심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표준 통일을 위한 협력은 대북제재와 관계 없이 진행할 수 있다"며 "일시적 해결은 불가능하지만 분야별, 시기별로 접근하면 3~4년 내에도 가능한 만큼 지금부터 속도를 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각) 남북 양국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장소를 두고 물밑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당초 올해 1~2월로 예상된 정상회담의 연초 개최가 현실화되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그는 "우리는 장소에 대해 협상하고 있다. 머지 않아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 장소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그는 "북한은 우리를 정말로 만나고 싶어하고 우리도 만나길 원한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를 두고 긍정적인 반응을 트위터로 나타낸 가운데 김 위원장으로부터의 친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조석근기자 mysu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