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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음악 안 했으면 패션디자이너 됐을 것"(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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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아이디는 신곡 '카페인(Caffeine)' 뮤직비디오에서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선보이는데, 이는 본인이 직접 선택하고 착장한 것이다. 사실 아이디는 데뷔 때부터 줄곧 그래왔다. "제가 곡 콘셉트를 잡고 프로듀싱을 하니까 곡 분위기에 맞는 스타일링도 직접 하는 것"이라고 당연한 듯 말하는 그의 패션 센스는 보통을 넘는다.

아이디는 최근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음악을 안 했으면 아마 패션 디저이너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하며 웃었다.

"음악을 하면서도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긴다면 제 브랜드를 만들어보고 싶어요. 모자, 옷, 가방 등 다양하게 관심이 있고 만들어보고 싶어요. 뮤직비디오도 그렇고 무대도 그렇고 어쩔 수 없이 의상과 음악은 같이 가야 하는 거 같아요. 제가 음악 콘셉트를 잡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제가 입고 있는 것들도 음악과 어울리게 되는 것 같아요."

아이디는 데뷔 때부터 레트로 알앤비를 기반으로 다양한 음악을 들려줬다. 그녀가 소화하는 의상 스타일 역시 다양하지만, 음악에서처럼 레트로가 주요 키워드다.

"특정한 스타일을 추구하지는 않지만 레트로한 면이 있는 것 같아요. 베리모를 좋아하고 패턴이나 그런 것들이 레트로해요. 또 레이벤 선글라스도 자주 쓰고 신발도 여성스러운 것보다 워카나 그런 스타일을 선호하거든요. 그런 걸 보면 레트로함이 짙은 것 같아요. 전 제 음악 스타일과 의상 스타일이 잘 맞는다고 생각해요."

아이디가 스타일링의 디테일한 부분들까지 심혈을 기울인 신곡 '카페인'은 지난해 5월 '드라이빙 뮤직'이라는 2부작의 테마로 기획된 첫 번째 싱글 '러브 하이웨이(Luv Highway)'를 잇는 곡이다. 그동안 신시사이저를 기반으로 발표했었던 본인의 그 어떤 곡들보다도 좀 더 오리지널리티에 가까운 신스팝을 담아냈다.

"'드라이빙 뮤직'을 2부작으로 준비했는데 처음 발표했던 '러브 하이웨이'에는 풋풋한 느낌을 담았어요. 이번 곡 '카페인'은 그와는 정반대의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퇴폐미가 느껴졌다는 팬 분들이 많은데 의도한 부분이에요. 소녀의 감성에서 탈피한 느낌이랄까. '러브 하이웨이'는 낮에 듣기 좋고 '카페인'은 밤에 듣기 좋은 음악이에요."

아이디는 서로에게 이끌리는 남녀의 감정을 '카페인'에 비유했다. 도시의 밤을 떠올렸고 거기서 몽환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아이디의 음색 자체만으로도 매력적인 곡이다.

"좋아하는 음악이 블랙뮤직인데 그 범주가 굉장히 크고 그 안에서 하고 싶은 것들을 해보고 있어요. 앞으로 보여드릴 느낌도 많아요. 언플러그드 앨범을 준비하고 있는데 또 완전히 다른 느낌이 될 거에요. 지금까지의 스타일도 있고 새로운 시도도 있고 계속해서 많은 사람들의 귀를 즐겁게 해줄 만한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어요."

아이디는 지난해 JTBC '믹스나인'에서 최종 5위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러브 하이웨이', 소울 클래식 '레드(Red)' 그리고 신스팝 '카페인'까지 다양한 음악 색깔을 보여줬고, '뮤콘(MU:CON) 2018' 무대와 일본 진출까지 바쁜 나날을 보냈다. 올해는 언플러그드 앨범과 본격적인 일본 활동 등이 예정돼 있다.

"2018년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특히 처음으로 홍대에서 작게 공연을 했는데 수록곡들까지 따라불러주셨어요. 잊지 못할 순간이었어요. 또 일본 대형 기획사와 계약을 한 것을 비롯해 흔들리지 않고 내 음악을 지켜나갈 계기가 되는 일들이 많았어요. 2019년에는 또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기대되요."

아이디는 상반기에는 언플러그드 앨범과 일본 앨범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팬들과 교감하고 소통할 자리를 많이 만들 계획이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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