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출발]남북교류 초석 될까…전국체전 공동개최 의지도
2019.01.07 오전 7:00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북은 지난해를 훈풍으로 마무리했다. 그 출발점이 된 무대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다.

남과 북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단일팀을 구성했다. 세라 머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여자아이스하키대표팀은 한반도기와 COREA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평창동계올림픽을 뛰었다.

선수단은 하나가 됐다. 개회식과 폐회식 모두 평창스타디움에 함께 입장했다.





평창의 훈훈한 분위기는 여름과 가을에도 이어졌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단일팀이 구성됐다. 여자농구대표팀과 조정과 카누 용선에서 남과 북은 하나가됐다.

카누 용선에서는 국제종합경기대회에서 단일팀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겨울에는 훈풍은 계속 불었다. 탁구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국제대회에서 계속 단일팀 구성 소식을 전했다.


그리고 기해년 새해에도 단일팀이 나선다. 스타트는 핸드볼이 끊었다.

남자핸드볼대표팀은 단일을 꾸렸고 독일과 덴마크가 공동 개최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이번 단일팀은 남측 선수 16명에 북측에서 4명이 합류했다. 지난달 22일부터 독일 베를린에 캠프를 차렸다.

조영신 상무(국군체육부대) 감독이 단일팀 지휘봉을 잡았고 코치진으로는 북측에서 신명철 코치가 남측에서는 강일구, 백원철 코치가 코칭스태프로 참여했다.



이번 남자핸드볼은 지난 1991년 청소년축구대표팀 이후 오랜만에 구기 단체 종목에서 구성된 단일팀이라는 의미가 있다.

핸드볼을 시작으로 올해는 남북체육교류가 어느때보다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남과 북은 지난해 11월 열린 남북체육분과회담을 통해 서로 의견을 일단 확인했다.

당시 회담에서는 서로 얘기를 주고 받으며 단일팀 구성이 가능한 종목을 추렸고 6~7개로 범위를 정했다.

그러나 남북 모두 신중할 필요는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추진 과정이 반면교사가 될 수 있다.

당시 대회가 임박해서 단일팀이 구성되는 바람에 이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다.



따라서 올해 구성되는 단일팀은 좀 더 시간을 두고 여유있게 구성될 수 있다.

한편 올해 전국체육대회를 개최하는 서울시는 일찌감치 평양과 공동 개최 의사를 밝혔다. 이 부분도 역시 신중해야한다. 정치적 수사에 그치거나 이용되서는 안될 것이다.

그렇지만 체육계에 부는 따뜻한 바람은 이어가야한다. 이제 1년 앞으로 다가온 2020 도쿄올림픽에서 더 큰 감동과 환희를 남북이 함께 준비해야 하는 한 해가 됐다.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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