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둔화' 중국, "더 강력한 재정확대, 완화적 통화정책 예상"
2019.01.06 오후 12:00
미국에 대한 선수출 감소, 소매판매도 소비심리 악화로 감소
[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중국 경제는 성장 하방압력이 점차 증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1월중 수출과 산업생산 증가세가 뚜렷하게 둔화되고 소비심리 악화로 내구재 수요가 위축된 모습이다.

한국은행 조사국이 6일 발표한 '최근 해외경제 동향'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에 대한 선수출 감소 등 수출이 제약된 가운데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과 대내수요 부진 등으로 수입도 증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소매판매도 소비심리 악화로 승용차, 가전 등 주요 내구재 수요가 위축되면서 증가세가 둔화됐다. 반면 고정투자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3개월 연속 증가세가 완만하게 확대되고 있다.





이에 중국 정부는 2019년도 경제운용 방향으로 최근의 성장모멘텀 약화에 대응해 적극적인 경기부양 정책을 설정한 상태다. 확장적 재정정책과 완화적 통화정책을 실시해 소비·투자 촉진을 위한 총수요 확대 정책에 나설 전망이다.

한은 조사국은 올해 중국의 재정 및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공급측 구조개혁을 통한 성장방식 전환의 지속 추진과 함께 제조업의 질적 발전 강조하고, 경기둔화 압력에 대해서는 완화적 통화정책과 함께 대내수요 진작을 위한 재정측면에서의 다양한 지원대책이 추진될 것임을 시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재정정책은 미·중간 무역분쟁 장기화에 따른 부정적 파급효과 경감 등을 위해 조세 감면, 지출 확대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통화정책은 2018년에는 중립적 정책 운용을 강조했으나 금년에는 선제적이고 탄력적인 신용공급을 강조하면서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실시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이를 종합할 때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가 2018년에 이어지나 통화정책의 완화적인 강도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기대응 정책이 금융리스크 억제를 위해 추진되던 기존 정책기조와 상충되는 상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 상황이다. 특히 디레버리징 정책 완화에 따른 기업부채 누증과 그림자금융 등의 문제점이 재점화될 가능성 상존하고 있다고 봤다.

아울러 무역분쟁 당사자인 미국 역시 불확실성이 리스크 요인으로 상존하는 모습이다. 중국 내 애플 매출 부진과 맞물려 자본시장 불안이 누증된 상황이다. 그럼에도 소비를 중심으로 양호한 성장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