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선거공약 '청와대 이전' 사실상 불가능
2019.01.04 오후 4:38
유홍준 자문위원, 청와대 브리핑에서 밝혀…장기적인 사업으로 재검토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선거 공약이었던 청와대의 광화문 이전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동안 청와대 이전과 관련, 종합적인 검토를 해 온 광화문대통령시대위원회의 유홍준 자문위원은 3일 "청와대 개방과 대통령 집무실의 광화문 이전은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사업이 마무리 된 이후에 장기적인 사업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유 위원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집무실을 현 단계에서 광화문 청사로 이전할 경우 청와대 영빈관, 본관, 헬기장 등 집무실 이외의 대체부지를 광화문 인근에서 찾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위원은 이러한 대통령 집무실의 광화문 이전 종합 검토 결과를 이날 브리핑 전에 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유 위원은 이어 "문 대통령이 광화문 대통령을 하겠다는 뜻은 국민과의 소통이라는 것과 청와대 개방 2가지가 기본 기조였다"며 "그 중 청와대 개방은 경복궁, 청와대, 북악산을 차례로 연결해 청와대의 광화문이 아니라, 광화문을 청와대 안으로 끌어들여 확장하는 개념으로 추진해서 북악산 정축으로 올라갈 수 있는 방법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유 위원은 또 "이렇게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현재 대통령 관저 앞을 통과해야 하는 문제가 따른다"며 "이 문제를 관저 이전까지 포함해서 중장기적으로 추진하는 동선을 경호처와 함께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