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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립 대우조선 사장 "작지만 단단한 회사로 국가경제 기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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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를 깎는 노력으로 회사 안정적 궤도 올려놓았다"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2019년은 '작지만 단단한 회사'로 거듭나 세계 최고의 조선업체라는 명성을 되찾아 국민에 보답하고 국가경제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이 3일 신년사를 통해 "미·중간 무역분쟁과 미국 경기 하강에 따른 불안감으로 글로벌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고 후판가 상승 등 원가 상승요인도 위협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정 사장은 임직원에게 ▲관리혁신 ▲생산혁신 ▲기술혁신 ▲교육혁신을 경영방침으로 제시했다.

먼저 정 사장은 관리혁신에 대해 "지난 2015년 무렵을 돌이켜보면 우리는 관리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 상태에서 늘어난 매출을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심각한 경영위기에 빠졌다"며 "이를 보완하도록 ERP 시스템의 복구에 전력을 다했다. 만들어진 시스템은 적극적으로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사장은 생산혁신에 대해 "작년부터 차츰 발주량이 개선되고 있는 양상이지만, 시장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는 한 우리가 살 길은 결국 생산성 향상을 이루는 것뿐"이라며 "향후 연 100만톤까지 생산체계를 갖춰 경쟁력을 높이면서 생산부하를 안정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사장은 고부가가치선에 대한 기술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LNG운반선 분야를 중심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머물러 있으면 곧 도태될 수 있다"며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와 노력은 지속해야 한다. 글로벌 환경규제에 부합하는 친환경 고효율 선박을 개발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교육혁신에 대해선 "회사는 구조조정과 경영정상화로 외형은 회복됐지만, 기초체력은 여전히 부실한 상황"이라며 "지속성장 가능한 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교육강화를 통한 인적자원 회복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뼈를 깎는 노력으로 회사를 안정적 궤도에 올려놓았지만, 밖에서 우리를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2~3년 전에 머물러 있고, 우리의 미래를 걱정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제 고지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완전한 정상화를 위해 끝까지 고삐를 죄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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