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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진 기술위원장 "대표팀 감독 선임, 이달 안에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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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야구는 중요한 한 해를 맞았다. 2019 KBO리그가 일정을 모두 마친 뒤 국제대회가 기다리고 있다.

11월 중 열릴 예정인 '프리미어12'다. 한국 야구는 4년전 열린 초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이 걸려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 야구는 대표팀을 이끌 수장이 공석이다.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던 선동열 감독이 물러났기 때문이다. 선 감독은 야구대표팀 사상 첫 전임 감독이 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자진 사퇴를 선택했다.

아시안게임 참가 대표팀 선수 선발 과정에서 불거진 잡음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선 감독은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도 나왔다.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도 같은 자리에 섰다. 그 과정에서 엇박자가 나왔고 야구팬들로부터 비난도 받았다.

KBO는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공정한 대표팀 선수 선발을 위해 기술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고 지난달 30일 경기위원장으로 김시진 전 롯데 자이언츠·넥센 히어로즈 감독을 선임했다.

기술위원장 자리는 중요하다. 선 감독 후임을 결정하는 일이 급선무다. '포스트 선동열'로 누구를 선임하더라도 부담이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 위원장은 '조이뉴스24'와 가진 전화 인터뷰를 통해 "한국 야구를 위해서라면 누군가는 맡아야했다. 그래서 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3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야구회관을 찾는다. KBO는 당일 시무식을 열고 올해 업무를 공식적으로 시작한다. 대표팀 새 사령탑 선임에 앞서 기술위원회 구성이 먼저다. 김 위원장의 첫 번째 임무가 된다.

타임 라인은 정해뒀다. 김 위원장은 "오는 15일까지 기술위원회 구성을 마칠 계획"이라고 했다. 선동열 감독 후임 선임도 이른 시일 안에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2월이면 프로야구 각팀들이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대표팀 감독이 그 시기에 맞춰 현장을 직접 찾아 선수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새 감독 후보군은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백지에서 모든 것을 다시 그려야 하는 상황이다. 그는 프로구단 현역 코치를 포함해 방송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야구인까지 후보군을 넓게 잡고 있다. 그러나 현역 코치를 대표팀에 영입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다.

김 위원장은 "그래도 어떤 식으로든 국가대표팀에서 경험이 있는 인물을 선택하지 않아야겠나"고 조심스럽게 얘기했다. 그는 "그리고 야구팬들의 눈높이와 기대에 걸맞는 인물이 (대표팀을)맡아야 한다고 본다"고도 말했다. 물론 선은 그었다.

김 위원장은 "특정 인물을 미리 내정한 다음 기술위원회가 평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기술위원회가 발품을 팔아 여러 후보를 직접 검증하는 시간도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발 과정에 공정성을 최대한 맞춘다는 의지다.

그는 "반드시 2020 도쿄올림픽 본선행을 위한 초석을 잘 다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한국 야구 발전을 위해 기술위원회는 귀를 열고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치겠다. 같은 시선과 같은 목소리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시즌부터 맡고 있는 경기 위원 활동도 겸한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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