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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비핵화 의지' 표명에 與 "불가역적 평화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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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년사 남북·북미 정상회담 기대감, 트럼프 긍정 반응도 주목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한반도 평화 노력과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천명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일 당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올해 민주당의 역점 추진 사항으로 "불가역적 한반도 평화체제"를 강조하며 "지난해 역사적 남북 평화체제로의 전환을 올해 더 속도감 있게 추진해 평화·공존의 한반도 시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평화가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에 도움이 되도록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만든다고 했고 김정은 위원장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며 "남북, 북미 정상회담이 가능한 빨리 열려 70년 분단체제가 평화체제로 만들어지도록 당 차원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김정은 위원장이 개성공단과 금강간 관광 재개 등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확고한 뜻을 천명했다"며 "트럼프 미 대통령도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기대한다고 이미 밝혔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번영의 시대가 열릴 날이 머지 않았다"며 "우리 국회도 초당적인 의원외교로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함께 일조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일 김정은 위원장은 '조선중앙TV'로 신년사를 발표하며 "앞으로도 언제든 또 다시 미국 대통령과 마주앉을 준비가 되어 있으며 반드시 국제사회가 환영하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조선반도에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완전한 비핵화로 나가려는 것은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불변한 입장이자 나의 확고한 의지"리고 강조했다.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의 '조건 없는 재개'를 언급한 가운데 미국의 상응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어쩔 수 없이 부득불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게 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의 완곡한 표현이지만 '새로운 길'이 과거 핵개발의 지속을 의미하는지, 중·러 등 미국과 경쟁 관계의 강대국들과 관계 강화를 의미하는지 등을 두고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한편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로 "북한이 엄청난 경제적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고 긍정적 반응을 내놓았다.

조석근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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