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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블록체인 원천기술 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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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기업 주도 프로젝트도 추진 …IITP·NIPA·KISA 내년 사업 계획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정부가 내년 블록체인 원천기술 개발에 힘을 쏟는다. 공급기업이 주도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6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블록체인 사업 통합 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내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IITP는 내년 블록체인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원천기술 개발과 특화 분야 응용플랫폼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차세대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IITP는 78억원을 들여 12개 과제를 새로 지원하게 된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분산형 자기주권 신원정보관리 기술 개발' 등 혁신도약형 R&D 2개(18억원)를 포함해 사회문제 해결형 R&D 1개(8억원), 일반형 R&D 9개(52억원)다.

김종현 IITP PM은 "우리나라 블록체인 기술(핵심기술·플랫폼·서비스) 수준은 가장 앞선 미국과 비교하면 2.4년의 기술격차가 있다"며 "이는 해외에 비해 아직까지 블록체인 연구가 활발하지 않은 탓"이라고 말했다.

공급기업이 주도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도 시작한다. NIPA가 50억원을 투입해 '서비스 모델 설계 및 기술검증(PoC)' 사업을 진행한다. 민간 기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비즈니스 모델로 구체화될 수 있도록 프로토타입을 설계·구현하고 서비스를 실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NIPA에 따르면 국내 블록체인 전문 기업은 30여 개로 총 매출액은 500억원 미만으로 추산된다.

NIPA 관계자는 "국내 시장은 블록체인에 대한 높은 사회적 관심에 비해 서비스 모델로 상용화된 사례가 부족하고 본격적인 투자도 미흡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공급기업 주도 프로젝트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총 10개 내외 과제를 선정하며, 지원 분야는 블록체인 기반의 창의적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는 전 분야다. 사업비는 정부출연금과 민간 부담금으로 구성된다.

또한 NIPA는 10개 기업·기관을 선정해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모델 개발 및 도입 지원 컨설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기술 적용이 필요한 수요자를 발굴해 맞춤형 도입 컨설팅을 제공하며, SW개발자·기업 가운데 블록체인 기반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한 기업에 기술지원 컨설팅을 지원한다.

KISA는 내년 '민간 주도 국민 프로젝트'를 발굴해 지원한다. 민간 블록체인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사회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찾는다. 자유공모 방식으로 3개 과제를 선정해 최대 15억원을 지원한다.

민경식 KISA 블록체인확산팀장은 "민간 주도 국민 프로젝트의 경우 국민 편익이 얼마나 큰 지 정성적·정량적 평가를 모두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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