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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출시 스마트폰 모두 '자급제로'…20여종 이상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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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개통과정도 이용자 관점에서 개선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내년부터 이통3사에서 공통으로 출시되는 단말기는 모두 자급제 단말로도 판매된다.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자급제 단말의 유통 확대를 골자로 한 '소비자 관점의 완전자급제 이행방안'을 확정했다.

과기정통부는 국내외 주요 단말 제조사·총판 등과 실무협의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자급 단말 출시 확대를 중점 추진한다.

내년부터는 이통3사에 공통으로 출시되는 모든 단말기가 자급제 단말로도 판매되며, 올해 8종(9월 국내 제조사 기준)이던 자급제 단말 모델 수가 20종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통3사가 출시하지 않는 자급제 전용 단말의 종류도 늘어날 예정이다. 이통3사 모델과 다른 독자 모델이 자급 단말로 판매되거나 이통3사 판매모델과 색상·스펙 등에서 차별화된 단말 출시가 추진된다.

10만원대의 가격에 스마트폰 자급제 단말 출시도 추진될 계획이다. 저가의 자급제 단말을 원하는 소비자 수요에 부응하고 특히 알뜰통신사(MVNO)의 저렴한 요금제와 연계 판매되는 경우 단말 구입부담은 물론 통신비 절감에 도움이 클 것으로 과기정통부는 전망하고 있다.

이 밖에도 과기정통부는 중소 제조업체, 단말 수입업체 등과 기존의 인증, 망연동 테스트 등의 과정에서 부담으로 작용하는 요인들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이를 해소해 자급 단말 공급을 지원할 방침이다.

◆2월 자급제 단말 유통협의회 출범

이번 이행방안에는 자급제 단말의 유통망을 대폭 늘려 소비자들이 주요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자급 단말을 쉽게 접하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자급 단말은 제조사가 운영하는 매장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이는 자급제 단말 판매량의 약 90%다. 그간 실무협의 과정에서 자급제 단말 유통에 관심을 보인 주요 온·오프라인 업체 및 대리점‧판매점 등 기존 이통사 연계 유통망 등과 함께 내년 2월까지 자급제 단말 유통협의회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자급제 단말 신규 유통 등에 따르는 애로사항을 수시로 파악하고 제조업체 등 공급자와의 협의를 지원해 초기 자급제 단말 유통망 형성·정착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자급제 단말의 경우 이통사가 유통하는 단말과 달리 공시지원금은 없으나 유통망 차원에서 다양한 결합판매 등 창의적인 마케팅이 가능하므로 이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유통협의회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업체 간의 제휴, 카드사 연계 마케팅, 가전 연계 마케팅, 단말 할인 프로모션 등을 다양하게 시도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제공한다.

우체국 쇼핑몰, 알뜰폰 허브 등 정부·공공 차원에서 운영 중인 온라인 장터에서는 자급제 단말 판매 업체에게 판매 수수료 인센티브를 제공해 자급제 단말 가격 인하를 지원한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단말 판매 시 입점 업체가 쇼핑몰(플랫폼 제공 사업자)에게 판매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데 우체국 쇼핑몰 등 일부에서 수수료를 인하해 자급제 단말 판매가를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매장 방문 안해도 자급제 단말 개통 하도록 협의

과기정통부는 자급제 단말 구매와 서비스 개통 과정에서 이용자 편의성을 높여서 자급제 단말의 편리한 활용을 적극 지원한다.

자급제 단말을 구입한 후 이통사의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서비스 가입, 단말 개통을 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다. 자급제 단말을 구입한 후 쓰던 유심을 끼워서 계속 사용하는 경우에는 불편함이 없지만, 새로 단말을 개통해야 하는 경우에는 별도로 매장을 방문해야 했다.

일부 알뜰통신사의 경우 ATM 기기에서 가입자 본인 확인, 서비스 개통이 가능한데 이를 이통사 혹은 다른 알뜰통신사와 협의해 자급제 단말을 구입한 이용자가 새로 서비스에 가입할 때 ATM 기기 등을 통해 쉽게 개통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불편을 해소하고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자급제 단말 이용자가 온라인에서 단말을 개통하는 경우 추가적인 요금할인, 데이터 제공 등 혜택 확대를 유도한다.

이 외에도 정부는 B2B, 공공조달에서 단말과 서비스를 분리 발주하는 방안을 통해 완전자급제 모델의 시범 실시도 검토할 예정이다. 중고폰, 자급 단말 이용자도 25%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포함해 자급제 단말 이용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아울러 자급제 단말 확대에 따른 기존 유통망에 대한 영향을 분석하고 관련 개선 방안 도출 등 정책적 노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 이통사 유통망을 대상으로 내년 1분기까지 전수조사를 포함하여 경영 애로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통사와 협의해 유통망 상생방안, 제도적인 개선방안 수립도 적극 검토해나갈 계획이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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