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시스, 메시 와이파이 시스템 '벨롭' 출시…韓 시장 공략
2018.12.18 오후 3:16
트라이밴드 모듈러 와이파이 시스템…저가형 공유기에 비해 가격대 높아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링크시스가 18일 한국에서 메시 와이파이 공유기 '벨롭'을 출시했다. 지난 2013년 벨킨으로 인수된 이후 처음 한국에 제품을 내놓는다. 링크시스는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를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링크시스는 18일 서울 동대문구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메시 와이파이 시스템은 기존 와이파이와 달리 공유기와의 거리가 멀더라도 속도에 큰 차이가 없도록 구축한 와이파이 시스템이다. 집안 어디서든 동일한 와이파이 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





링크시스가 내놓은 '벨롭'은 최초의 트라이밴드 모듈러 와이파이 시스템이다. 정확히는 벨롭 듀얼밴드와 트라이밴드로 나뉜다. 각 노드는 AC2200 메시 와이파이 시스템으로 이뤄졌으며 각각의 노도는 무선 혹은 이더넷을 통해 연결된다. 그러면서 사용자에게 끊김 없고 안전한 와이파이를 제공하기 위해 하나의 와이파이 네트워크 이름과 패스워드만을 사용한다.


벨롭은 무선·유선·유무선 복합 결합을 통해 연결이 가능하도록 제작됐으며, 브릿지모드와 라우터모드를 모두 지원해 ISP(인터넷사업자)가 제공하는 서비스 유형에 따라 전체 홈 커버리지를 제공한다. 스팟 파인더 기술을 통해 대기 시간을 줄이고 처리량을 극대화했으며, 커버리지 범위와 신호 강도도 높였다. 여기에 MU(다중사용자)-MIMO를 적용해 여러 사용자에게 동시에 송신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였다.

지능형 메시 기술도 적용됐다. 각 노도는 모든 유형의 토폴로지와 백홀(공유기 간 통신 경로) 포메이션을 통해 서로 연결돼 사용자와 인터넷 사이에 데이터를 로드하기 위한 최적의 경로를 선택한다. 그러면서 각 노드는 사용 중인 디바이스에 가장 적합한 채널을 자동으로 결정하고, 노드 간 연결이 끊어지면 나머지 노드가 인터넷 연결을 자동으로 복구한다.

제니 응 링크시스 아시아 지역 부사장은 한국이 앞으로 주요 공략 시장 중 한 곳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6년 기준으로 한국의 스마트홈 시장 규모는 16조원에 달하며 앞으로 매년 20%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벨롭은 어떤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얼마나 많이 쓰든지 간에, 모든 종류의 가전과 사용환경에 최적화할 수 있는 메시 와이파이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김대원 벨킨 아시아 총괄 본부장은 "한국의 스마트홈 시장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정에서 쓰는 공유기가 이 같은 상황을 제대로 받쳐주지 못하고 있다"며 "'벨롭'이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는 데 큰 보탬이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벨롭의 가격은 듀얼밴드 11만9천원, 트라이밴드 21만4천원이다. 듀얼밴드는 가정용으로 제작됐으며 트라이밴드는 기업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두 종류 모두 시중에서 판매되는 공유기 가격이 저렴한 제품 기준으로 2만~3만원 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비싼 편이다.

벨롭은 한국 애플스토어 혹은 공식 온라인 사이트를 비롯해 이마트, 11번가 등 주요 온·오프라인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