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생체인증 솔루션, FIDO2 인증…금융·공공 공략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한컴시큐어는 자사 생체인증 솔루션인 '한컴 패스'가 파이도2(FIDO2)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발표했다.

FIDO2는 모바일뿐만 아니라 PC 운영체제(OS)와 웹브라우저, IoT 플랫폼에서 생체인증을 지원할 수 있는 국제 생체인증기술 표준이다. 구글(크롬), 마이크로소프트(엣지), 모질라(파이어폭스)도 이 인증을 지원해 웹브라우저 환경에 관계없이 생체인증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다.

한컴시큐어는 2016년 생체인증 솔루션 '제큐어패스'로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지난달 파이도 상호운용성 테스트에 '한컴패스'로 서버 인증을 진행, 보안인증 서버와 인증장치 간 호환성 검증을 통해 인증을 획득했다.

한컴시큐어는 웹 표준 간편인증 솔루션 '애니핀'과 파이도2 기술이 적용된 한컴패스 간 제품 연계로 기존 간편인증 방식에 지문·음성·얼굴인식 등의 생체인증을 추가한 차세대 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노윤선 한컴시큐어 대표는 "기존 제큐어패스가 보유한 금융권과 공공기관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한컴패스의 생체인증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공인인증서를 대체하는 차세대 인증 솔루션과 블록체인을 한컴시큐어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사업 다각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