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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결산-보안]M&A로 통신업체 참전…안랩 노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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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해킹 계속…정부, 가명정보 도입해 개인정보 활용범위 확대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올해 보안업계 화두 중 하나는 '인수합병(M&A)'였다. 국내 1위 통신업체 SK텔레콤은 국내 2위 물리보안업체 ADT캡스를 인수하고 SK그룹 보안업체인 NSOK와 합병해 버렸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이 국내 보안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그동안 시장을 장악해온 에스원의 독주를 위협할 전망이다.

또한 SK그룹 계열사이자 1위 정보보안업체인 SK인포섹까지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 정보보안까지 결합한 융합 보안 서비스 구축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해외에서는 블랙베리가 보안 스타트업 사일런스를 14억 달러에 사들였다. 자사 통합 엔드포인트 관리(UEM) 솔루션, 커넥티드카 플랫폼 등에 사일런스의 보안 기술을 접목하고 기업 환경의 사물인터넷(EoT) 보안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국내 대표 보안업체인 안랩에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노동조합이 생겨 주목을 받았다. 노조 반대로 서비스 사업부 분사 추진이 무산되기도 했다.

아울러 4월 판문점 선언 후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서도 북한발 사이버 공격 정황은 지속적으로 포착됐다.

보안업체 NSHC에 따르면 최근 북한 정부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추정되는 해킹 조직 활동이 다수 발견됐다. 일례로 한국수력원자력 해킹 주범으로 알려진 '킴수키'는 한국 정부와 관련된 외교·정치 정보를 수집할 목적으로 악성코드를 집중 제작했다.

미국 정부는 북한 해커 김진혁을 기소하고 얼굴까지 공개하기도 했다. 2014년 소니픽쳐스 해킹과 2016년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8천100만 달러 해킹 등의 혐의다. 미국 법무부가 북한 정부가 지원한 사이버 범죄와 관련해 기소까지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인정보보호법 개정 역시 크게 주목받았다. 정부는 가명정보 개념을 도입해 개인정보 활용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국무총리 소속 중앙행정기관을 격상하고 현행법상 행정안전부의 기능을 이관받는다. 해당 개정안은 국회에 제출된 상태다.

홈페이지 제작업체 아이웹은 랜섬웨어 공격을 당해 중요 데이터베이스(DB)가 암호화되는 피해를 입으면서 '제2의 인터넷나야나 사태'를 방불케 했다. 암호화폐거래소를 향한 공격 역시 끊이지 않았다.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은 해킹 공격을 받아 5천만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등 몸살을 앓았다. 앞서 영국 데이터 회사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가 페이스북 사용자 8천700만명의 정보를 무단 도용한 사실이 올 3월 드러난 데 이어 또 다시 보안 문제가 터진 것이다.

연초에는 인텔 CPU에서 멜트다운, 스펙터라는 치명적인 보안 취약점이 발견돼 업계를 시끌시끌 거리게 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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