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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적인 주세종 "동료들이 편하게 골 넣게 희생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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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주세종(아산 무궁화)은 올해 한국 축구의 반전에 소금 역할을 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독일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의 볼을 뺏어 왼발로 연결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2-0 승리는 한국이 월드컵에서 독일을 세 번 만나 처음 만든 결과였다. 오는 18일에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독일전에서 나온 손흥민의 쐐기골이 팬들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주세종은 13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시안컵 대비 동계 훈련에서 당시를 떠올리며 "월드컵에서 2패를 한 상황이었다. 힘든 상황에서 1-0으로 이기고 있었고 내가 어시스트한 것을 (손)흥민이가 골로 연결했다. 승리가 확정됐고 많이 기뻤다. 팬들이 실망하고 걱정도 많이 했지만, 그 골로 조금은 보답한 것 같았다. 어시스트 한 선수 입장으로서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쉬고 싶은 주세종이지만 아직 할 일이 많다. 그는 "마냥 쉬지 않는다. 각자 훈련하면서 회복했다. 추운 날씨에 피곤하지만, 아시안컵을 대비한 훈련이다. 다들 컨디션 좋게 노력 중이다"고 전했다.

아시안컵 최종 명단 승선은 주세종이 해내야 하는 일이다. 그는 "내가 가진 장점을 보여주면 좋겠지만, 축구는 팀 경기다. 내가 희생해서 다른 선수가 더 잘하고, 다른 선수가 희생해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게 축구다. 감독님 축구를 먼저 따라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팀플레이에 맞춰 나서겠다고 답했다.

대표팀은 여전히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파트너를 찾고 있다. 정우영(알사드)이 유력하지만, 주세종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그는 "내 옆에 기성용, 정우영 선배나 황인범 등과 상관 없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들이 더욱 편하게 팀을 이끌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있는 선수가 더욱 잘할 수 있도록 희생하면 내 가치가 더 올라간다고 생각한다"며 희생을 강조했다.

자기 역할도 잊지 않았다. 그는 "선수들이 나로 인해 더 편하게 경기하기를 원한다. 그것이 내 장점이라고 본다. 세트피스에서 득점 시 조금 더 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빌드업 축구에도 중요한 축이다. 주세종은 "이번 소집에는 새로운 선수가 많다. 어린 선수도 있다. 기존에 한 것을 더 많이 하고 있다. 선수들이 감독님 축구인 빌드업을 더 빨리 습득하기 위해 대화를 많이 한다. 코치님과도 말을 많이 한다. 다들 받아들이려고 하는 중이다. 감독님 축구가 재미있는 것 같다. 선수들이 느끼기에는 더 많이 배우는 것 같다"고 답했다.

조이뉴스24 울산=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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