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이 전망한 5G 킬러 콘텐츠는?
2018.12.07 오후 2:56
영상 서비스가 킬러 콘텐츠…2024년 월 데이터 소비 21GB '껑충'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오는 2024년말까지 스마트폰 월평균 데이터 소비량이 21GB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전체 데이터 트래픽의 60%는 영상에 쓰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온라인 스트리밍 영상 서비스가 5세대통신(5G)시대 킬러 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에릭슨엘지는 7일 서울 중구 시그니처타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를 발표했다.

스마트폰 트래픽은 비디오 품질 향상과 몰입형 형식으로 인해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2024년 스마트폰의 월평균 데이터 소비량 21GB는 올해 소비량 기준 거의 4배 가까운 수준이다. 올해 평균은 약 5.6GB 가량다. 사용량 증가 외에도 스마트폰 가입건수 역시 45% 증가, 총 72억건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눈에 띄는 대목은 스마트폰 사용자의 평균 데이터 소비 증가 현황이다. 다운로드와 메시징, 앱트래픽, 오디오 스트리밍은 트래픽의 차이가 크지 않으나 영상은 5배 가까이 늘 것으로 전망된 것. 올해 스마트폰 사용자 평균 영상 스트리밍 사용량은 3.4GB 수준이지만 2024년에는 16.3GB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에릭슨엘지는 이 같은 스마트폰 사용자이 비디오 데이터 트래픽 증가 세가지 요인으로 시청 시간 증가, 뉴스 미디어 및 소셜 네트워킹에 포함된 비디오 콘텐츠 증가, 고해상도 및 보다 높은 전송량ㅇ을 필요로 하는 형식으로의 전환을 꼽았다.

◆5G 시대, 동영상 소비 바뀐다

최근 모바일 영상은 저화질과 표준화질에서 스트리밍되고 있다. 각각 360p와 480p 형식으로 제공된다. 이통사 요금제에 따른 데이터 사용량 제한과 낮은 비트 전송률을 선택하는 사용자 때문이다.

하지만 네트워크 기능이 확장되고, 5G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모바일 영상 활용패턴은 극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미 일부 LTE 네트워크에서 유튜브 비디오의 평균 해상도는 720p다.

이에 따라 4K, 8K 해상도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이 향후 주요 모바일 영상 콘텐츠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까지는 대규모 스트리밍 사례가 적다. 새로운 몰입형 형식이 주류가 되기 위해서는 지연 시간을 줄이고, 보다 균형잡힌 업로드와 다운로드가 동반돼야 한다. 사실 이같은 과제는 5G가 해결할 수 있다.

예컨대 에릭슨엘지가 발표한 하루 5분의 스트리밍으로 생성되는 월별 트래픽은 풀HD 1080p의 경우 약 3GB가 소모되는데 비해, 같은 해상도의 VR은 10GB가 넘어선다. 4K의 경우 18GB 이상, 8K는 25GB 가량이 쓰이게 된다. AR은 콘텐츠마다 차이가 있겠으나 최고 28GB를 넘어설 전망이다.

박동주 에릭슨엘지 테크니컬 디렉터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비디오 스트리밍"이라며, "5G가 도입되면서 AR, VR에 대한 기대가 증가하고 있고, 어떤 형태로 쓰일지에 따라 상당한 트래픽 발생이 예상돼 그에 따른 기술도 담보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5G, 2024년 전세계 인구 40% 커버

에릭슨엘지는 5G가 모바일 광대역의 강화로 인해 2024년까지 전세계 인구의 40%를 커버하며, 15억건의 5G 서비스 가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향상된 네크워크 용량, 저렴해진 기가바이트당 비용, 새로운 사용 사례에 대한 요구사항 등은 5G 구축의 주요 동인으로 꼽힌다. 북미와 동북 아시아 지역이 5G 가입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5G는 2024년에 북미에서는 총 모바일 가입건수의 55%를, 동북아시아에서는 43%를, 서유럽에서는 약 30%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NB-IoT 및 Cat M1 기술의 도입으로 전세계적으로 셀룰러 IoT 연결 건수 또한 증가하고 있다. 2024년 기준으로 셀룰러 IoT 연결 건수는 40억 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 27억 건이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한다. 이 지역의 셀룰러 IoT 시장에 대한 기대와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수치다.

올해 3분기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전년대비 79% 가까이 증가했다.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주로 중국으로 인한 동북 아시아 지역의 스마트폰당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증가하면서 전세계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

동북아시아 지역의 스마트폰당 트래픽은 2017년말에서 2018년말 사이 140% 증가해 월간 사용량이 두번째로 높은 7.3GB를 기록했다. 이는 매월 약 10시간의 HD 비디오를 스트리밍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북미 지역은 여전히 스마트폰 당 최대 데이터 트래픽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말까지 월 8.6GB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이는 매월 12시간 이상 HD 비디오를 스트리밍하는 수준이다.

2018년에서 2024년 사이에 전체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에는 전 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25%가 5G 네크워크를 통해 발생한다.

박 디렉터는 "5G의 초기를 LTE가 처음 도입됐던 트래픽 증가세와 비교해보면, LTE때보다 5G가 더 높은 증가폭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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