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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심' 최용수 "2차전, 홈 경기 빼고 유리한 것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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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선수들이 저절로 움직였다."

최용수 FC서울 감독은 스스로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역전승은 선수들이 만든 것이라며 몸을 낮췄다.

서울은 6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9일 홈 2차전에서 0-2로 패해도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잔류할 수 있다.

최 감독은 "객관적으로 부산보다 기세가 넘치지 않았다. 과감하게 변화의 폭을 가져갔다. 2차전도 있지만, 1차전에 올인하자고 했다. 선제 실점 후 경직됐지만, 퇴장 이후 좋은 상황을 만들었다.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줬다. 홈에서 후반전이 남았는데 홈 경기라는 것을 빼면 유리한 것은 하나도 없다. 휴식이 필요하다. 칭찬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내세웠던 최 감독이다. 그는 "조영욱과는 친해질 시간이 적었다, 윤종규, 김한길은 계속 지켜봤다. 패기나 신선함이 필요했다. 조영욱은 중요한 시기에 자신감을 찾았다. 계속 기용하겠다. 상대 후방에서 움직임을 이어간 것이 부담을 준 것 같다"고 전했다.

원정 3골은 크지 않을까, 오히려 최 감독은 "전혀 유리하지 않다. 상주 상무전 이후 힘든 시간을 보냈다. 긍정적인 동기 부여를 위해 애썼다. 우리가 열세였다. 선수들이 저절로 움직였다. 내가 했던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전 서울이 제대로 했던 순간이 오늘에야 나왔다. 개인적으로는 최윤겸 감독이 '100% 이긴다'는 말에 자존심이 상했다"며 솔직함을 숨기지 않았다.

2차전은 홈이라 유리하다. 굳히기도 가능하다. 그러나 최 감독은 "부산의 경기력이 좋고 공격 패턴이 나쁘지 않다. 쉽게 대처하면 당할 수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측면 대신 중앙 공격을 하다 당했던 경험이 있다. 그런 점을 강조했다. 2차전에서 11대11로 하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홈 빼고는 유리한 것이 없다"며 냉정한 승부를 예고했다.

조이뉴스24 부산=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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