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부사장 13명·전무 35명·상무 95명 등 총 158명 승진

[아이뉴스24 양창균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최고의 성적을 기록 중인 반도체 등 DS부문을 대거 발탁하는 2019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6일 2019년 임원과 펠로우(Fellow), 마스터(Master)에 대한 정기 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임원 정기인사에서 삼성전자는 부사장 13명, 전무 35명, 상무 95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4명 등 총 158명을 승진시켰다. 이 같은 승진규모는 2018년 정기인사(221명)보다는 크게 줄어든 규모이지만, 2017년(90명)과 2016년(128명) 정기 임원인사보다는 많은 수치다.

특히 사상 최고 실적을 낸 DS부문은 총 80명의 승진자 중 12명을 직위 연한과 상관없이 발탁, 철저한 성과주의 인사원칙을 재확인했다.

삼성전자는 경영 성과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경영 후보군 중 13명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미래 CEO 후보군을 두텁게 했다.

부사장 승진자 명단에는 ▲메모리사업부 DRAM PA팀장 김형섭 ▲ 파운드리(Foundry)사업부 디자인 서비스(Design Service)팀장 박재홍 ▲ 메모리사업부 YE팀장 송두헌 ▲ 메모리사업부 마케팅팀장 전세원 ▲ S.LSI사업부 기반설계팀장 조병학 ▲ 무선사업부 SEVT법인장 김동욱 ▲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장 추종석 등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다양성 강화 차원에서 외국인과 여성인력에 대한 승진 문호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이번에도 현지 외국인 핵심인력과 여성인력 승진 기조를 유지했다. 이에 이번 정기 임원인사에서 삼성전자는 11명의 외국인과 여성인력을 승진시켰다.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연구개발 부문 최고 전문가 펠로우 1명, 마스터 14명을 선임해 최고 기술회사 위상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2019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고,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