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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올해 3분기 순익 9천576억…전 분기比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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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침체 영향"…채권부문은 선방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올해 3분기 증권사 실적이 전 분기 대비 20% 감소했다. 국내 증권시장 침체로 증권사 수수료 부문과 주식 관련 PI(자기자본투자) 실적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3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증권사 55곳의 당기순이익은 9천57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 1조2천458억원 대비 2천882억원(23.1%) 줄어든 수치다. 3분기 증권사 누적 ROE(자기자본이익률)는 6.8%로 전년 동기 5.9% 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증시 거래대금 감소 영향을 받아 수수료 수익이 급감했다. 3분기 증권사의 수수료 수익은 2조1천575억원으로, 2분기 대비 5천486억원(20.3%) 감소하며 증권사 실적 감소를 이끌었다. 수탁수수료가 전 분기 대비 3천945억원(30.2%) 감소한 9천103억원으로 집계됐고, IB(투자은행) 부문 수수료 역시 751억원(16.1%) 줄어든 3천91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증권사 PI 부문 수익은 1조417억원으로 전 분기 1조424억원에 비해 7억원 감소해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주식 관련 손익이 2분기 1천492억원에서 750억원으로 반토막났지만 채권 관련 손익이 904억원 증가한 1조6천108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방어했다. 채권 운용부문에서 채권금리 하락(채권값 상승)으로 수익을 거두며 실적을 방어한 것으로 풀이된다.

3분기 말 기준 증권업계 자산총액은 449조3천억원으로 2분기 대비 1조7천억원 증가했다. 부채총액은 393조6천억원, 자기자본은 55조7천억원이다. 평균 순자본지율은 553%로 전 분기 553.2% 대비 0.2%포인트 떨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3분기에는 주식시장 침체, 대내외 경기불안 등으로 증권사 실적이 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향후에도 금리인상과 미·중 무역분쟁 등 대내외 증시불안에 따라 수익성과 건전성이 악화될 소지가 있어 이들 잠재 리스크가 증권사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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