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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 장르 넘보는 배틀로얄…RPG·AOS에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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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로얄 콘텐츠 탑재 게임들 "RPG 게이머에도 매력적"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지난해부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배틀로얄 콘텐츠가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특히 마니아층이 두터운 역할수행게임(RPG), 적진점령(AOS)에까지 속속 파고드는 모습이다. 게임사들은 이용자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배틀로얄 요소를 자사 게임에 탑재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지난 1일 '검은사막 페스타'를 열고 펄어비스(대표 정경인)가 개발한 PC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에 신규 콘텐츠 '그림자 전장'을 올겨울 업데이트한다고 예고했다. 회사 측은 홍진호, 대도서관 등 유명 인플루언서를 대동해 이 콘텐츠를 적극 알릴 예정이다.

그림자 전장은 최대 50명이 한 지역에 모여 최후의 1인이 남을 때까지 경쟁하는 모드로, 레벨과 장비에 상관없이 모두가 동일한 조건에서 출발, 아이템을 획득하며 우위를 점하는 배틀로얄 방식을 그대로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김재희 펄어비스 PD는 "모두가 동일한 조건에서 시작하는 전장"이라며 "적을 처치하면 상대의 아이템을 모두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배틀로얄을 전면에 부각시킨 모바일 MMORPG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근 열린 '지스타 2018'에서 베일을 벗은 넷마블(대표 권영식)의 'A3: 스틸 얼라이브'는 30인 배틀로얄은 메인 콘텐츠로 내세운 신작. 모바일 MMORPG 중 배틀로얄을 전면에 부각한 건 이 게임이 처음이다.

A3: 스틸 얼라이브의 배틀로얄에 참여하는 이용자는 모두가 평등한 상황에서 컨트롤만으로 승부를 가리게 된다. 착용하는 무기에 따라 사용하는 기술이 달라지는 만큼 적절한 판단이 승패를 좌우하는 구조다.

넥슨(대표 이정헌)이 오는 5일 정식 출시하는 PC 온라인 게임 '배틀라이트'에도 배틀로얄 모드가 탑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스웨덴 게임사인 스턴락 스튜디오가 개발한 배틀라이트는 콜로세움을 연상시키는 아레나에서 2대2, 3대3 대결을 벌이는 적진점령(AOS) 게임으로 최대 30인이 경합을 벌이는 배틀로얄 모드를 함께 선보인다.

지난해 초 펍지주식회사(대표 김창한)가 개발해 선보인 '배틀그라운드'가 세계적인 흥행을 거두며 주목받은 배틀로얄은 드넓은 맵을 무대로 각종 무기와 아이템을 습득하고 교전을 벌여 최후의 1인 또는 1개 팀이 남을 때까지 경쟁을 벌이는 슈팅 장르다. 비좁은 맵에서 전투를 벌이는 기존 슈팅 게임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재미 요소로 큰 인기를 얻는 데 성공했다.

배틀그라운드의 흥행 이후 배틀로얄 모드를 탑재한 각종 슈팅 게임들이 잇따라 출시된 가운데, 최근에는 슈팅이 아닌 타 장르에까지 급속도로 번지는 모습이다. 배틀로얄의 재미 요소에 주목한 게임사들이 앞다퉈 자사 게임에 녹여나고 있기 때문. 특히 주류 장르로 꼽히는 RPG와 만나면서 그 파급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배틀로얄은 전투와 생존의 재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장르인 만큼 RPG 게이머들에게도 매력적인 콘텐츠라고 생각한다"며 "짧은 시간 집중적으로 재미를 줄 수 있는 콘텐츠이기 때문에 MMORPG 이용자에게도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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