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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광고사업은 '양날'의 검?

e커머스 사업의 근간 위협…성장 돌파구 가능성도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세계 최대 e커머스 업체 아마존은 최근 후발주자로 뛰어든 온라인 광고시장에서 구글과 페이스북에 이어 3위 업체로 자리잡으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분석가들과 투자자들은 짧은 기간내 아마존의 빠른 성장과 영향력 확대에 놀라워 하는 분위기이다. 하지만 아마존은 10년 넘게 온라인 사이트 고객들의 쇼핑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왔으며 이 자료를 활용한 광고상품으로 광고주에게 상품의 우수성을 부각시킬 수 있었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는 이 추세라면 아마존의 광고사업은 올해 58억3천만달러 매출을 올리고 3년내 회사 핵심사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매출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아마존의 광고사업은 클라우드 사업을 대신할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일부 시장분석가들은 아마존의 광고사업이 e커머스 사이트의 근간인 고객과의 신뢰를 손상시킬 수 있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 광고, e커머스 사업 근간 흔들 수도

아마존은 온라인 장터에서 누구나 상품을 팔 수 있고 합리적인 가격경쟁을 통해 소비자와 판매자가 모두 이익을 올릴 수 있는 유통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았다.

아마존이 온라인 광고시장까지 장악하면 아마존 사이트에서 이루어지는 상품 검색이나 스폰서드 상품노출에 대한 이용자의 거부감이 커질 수 있다.

특히 아마존은 10년간 사이트 이용자의 지역별 분포도, 하루 온라인 사이트의 이용시간이나 쇼핑액, 개인 선호상품 등의 다양한 마케팅 정보를 수집해왔고 이를 자사 쇼핑 이용자의 맞춤형 상품 추천 서비스로 활용해왔다

하지만 아마존이 광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것은 지난해부터였다. 올들어 분기 매출 성장률이 120~130%로 세자리수를 기록해 온라인 쇼핑부문의 성장률 10~13%나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률인 46~50%를 크게 앞서며 경쟁사를 위협하고 있다.

구글이나 페이스북의 3분기 성장률이 각각 22%와 32%였던 것과 비교해도 매우 빠른 속도이다.

아마존이 광고시장을 차지하면 판매자나 구매자 모두 기존 유통 플랫폼에서 광고비중이 커져 쇼핑과정에 외부변수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는 아마존이 그동안 구축한 이용자와 신뢰가 위협을 받는 것이다.

◆규제강화로 소송 리스크 상승

올초 발생했던 페이스북의 이용자 개인정보의 대량유출로 서비스 이용자의 정보 활용에 대한 각국의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특히 유럽연합(EU)은 미국 IT 서비스 업체가 유럽 이용자의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마케팅 자료로 활용하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

EU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업체들의 이용자 데이터의 상업적 활용에 대해서도 규제잣대를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아마존을 유럽 e커머스 시장 성장을 저해하는 공룡기업으로 보고 불공정 경쟁환경을 조성하지 않았는지 조사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아마존이 광고시장까지 장악할 경우 현재 구글처럼 유럽연합의 공격을 집중적으로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아마존은 이미 지난 9월부터 TV 광고 플랫폼을 유료화하고 월트 디즈니의 미국지역방송 채널 22개와 온라인 TV 광고사업 제휴를 추진하며 광고사업을 확대했다.

아마존 광고사업은 쇼핑 이용자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모델로 차별화돼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규제 리스크도 커져 이에 따른 손실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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