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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SW·ICT장비 예정수요 사상 첫 4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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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사업 확대 기대…2019년 수요예보 예정치 설명회

[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내년 공공부문 소프트웨어(SW)·정보통신기술(ICT)장비 총 수요가 4조원을 넘었다. 수요예보 조사 때 총 수요가 4조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30일 코엑스에서 2천여개 지방자치단체, 국가·공공·교육기관 등의 내년 수요예보 조사를 담은 '2019년 공공부문 SW·ICT장비·정보보호 수요예보(예정) 설명회'가 열렸다.

정부는 SW산업진흥법,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 정보보호산업의 진흥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매년 공공부문 SW·ICT장비·정보보호 구매 수요와 추진계획을 조사·발표한다.

조사결과 SW 사업금액은 전년 대비 9.4%(2천737억원) 늘어난 3조1천710억원, ICT장비 사업금액은 0.5%(47억원) 증가한 9천104억원으로 집계돼 총 SW·ICT장비 수요는 4조814억원에 달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관계자는 "수요예정 조사 때 총 사업금액이 4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2019년에는 공공시장 사업 규모가 조금 더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연내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이 통과된 뒤 최종 수요예보가 조정될 수 있다"며 "내년 3월 공공부문 확정수요 설명회가 재개최된다"고 덧붙였다.

◆공공 SW·ICT장비·정보보호 수요, 고른 증가

SW사업은 SW구축과 SW구매로 나뉘는데, SW구축은 전년 대비 9.3%(2천475억원) 증가한 2조8천888억원, SW구매는 10%(262억원)오른 2천822억원으로 조사됐다.

그간 SW업계에서는 신규 SW개발 사업이 적어 공공시장이 활력을 잃고 있다고 지적해왔다. 그러나 내년 SW구축 사업 중 SW개발 사업이 7천963억원으로 전년 대비 12.4% 증가하면서 공공시장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NIPA 관계자는 "SW구축 사업 중 80억원 이상인 대형 SW사업, 중소기업 참여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 40억원 미만 사업이 모두 증가했다"며 "대·중·소 기업에 골고루 사업 참여 기회가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ICT장비 구매사업은 컴퓨팅장비 75.6%(6천879억원), 네트워크장비 19.9%(1천812억원), 방송장비 4.5%(413억원)로 구성됐다. 방송장비 사업을 빼고 컴퓨팅·네트워크장비 사업 규모는 전년 대비 상승했다.

특히 컴퓨팅장비 중 서버장비 예산이 34.5%(2천374억원)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네트워크장비에서는 보안장비 예산이 36.5%(660억원)로 비중이 가장 컸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관계자는 "특히 X86 서버를 구매하는 기관이 증가하고 편성 금액도 늘었다"며 "네트워크장비에서는 보안장비와 L2/L4 스위치에 대한 수요가 늘고, 방송장비에서는 화상회의 장비를 도입하려는 곳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 정보보호 구매 수요는 7천36억원으로 전년 대비 9.1%(585억원) 상승했다. 예산 비중은 정보보안 서비스 74.1%(5천216억원), 정보보안 제품 19.4%(1천364억원), 물리보안 제품 4.3%(305억원), 물리보안 서비스 2.2%(151억원) 순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관계자는 "정보보안 제품에서는 시스템(단말)보안, 네트워크 보안, 보안관리 순으로 수요가 많았다"며 "물리보안 제품의 경우 예산의 81.3%가 CCTV 구매에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발표 조사 결과는 SW산업정보종합시스템, 중소ICT장비정보시스템, 정보보호산업진흥포털 등을 통해 제공된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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