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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하반기 여성 엔지니어상 '남미희·이정실·김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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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크레인 공정 연동공법 개발 등 공로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조선업과 정보보안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여성 기술인들의 공로가 인정 받았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박용현)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18년 하반기 여성 수상자에 ▲남미희 삼성중공업 수석연구원 ▲이정실 세계유압 부장 ▲김민경 웨어밸리데이타 이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남미희 수석연구원은 현존하는 해상크레인의 성능 한계를 극복해 기존대비 무겁고 큰 대형 블록을 운반할 수 있는 연동공법이라는 새로운 건조공법을 개발해 선박 및 플랜트 제작 공정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데 공헌했다.

남 수석연구원은 "연동공법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함께 노력한 동료들, 해상크레인 선단 관계자 분들과 연구개발에 적극 지원해 준 회사에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생산자동화 시스템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여성 수상자인 이정실 세계유압 부장은 대형 선박엔진용 초고압 압력제어 밸브를 개발해 초고압의 극한 환경에서 사용되는 유압기술의 국산화에 기여했다. 고기능, 고부가가치 제품인 선박엔진용 초고압 압력제어 밸브를 국내 기술로 개발, 원가절감과 수입대체효과를 창출해 매출확대에 공을 세웠다. 이 부장은 "연구개발을 함께한 동료들과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회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유압분야에서의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확보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웨어밸리테이타의 김민경 이사는 고도화되는 보안 위험 속에서 개별 보안 제품의 위험 관리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정보보안 라이프 사이클인 데이터의 탐색, 통제, 암호, 감사 기능을 통합관리 할 수 있는 컨테이너형 통합보안 솔루션인 'WISS'를 상용화해 국내 데이터 보안 솔루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컨테이너형 통합보안 솔루션이란 데이터 보안 솔루션들을 컨테이너를 쌓듯이 필요한 서비스들을 탑재할 수 있도록 한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IT 리서치 기관인 가트너가 발간한 보고서에서 웨어밸리를 데이터베이스 보안을 이끄는 선두 기업으로 7년 연속 소개하는 성과를 보였으며, 중국 상하이과학원 산하의 상하이산업기술연구원과 합작법인을 설립하는데 기틀을 마련했다.

김 이사는 "함께 개발했던 연구원들과 현장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은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환경과 변화에 도전할 수 있어 즐거웠고, 앞으로도 늘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 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하고 상하반기 각 3명의 여성 엔지니어를 선정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하는 시상이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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