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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모이면 싸다"…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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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가격·신진 브랜드 발굴 동시에 잡아…제조사 소비자 '윈윈'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신세계의 온라인몰 'SSG닷컴'은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우르르'를 론칭했다고 27일 밝혔다.

크라우드 펀딩이란 일정기간 특정 제품을 구매할 고객을 모은 뒤 목표 금액·수량을 달성하면 출하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신세계는 공동구매 특가를 제공하고 신진 브랜드를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SSG닷컴은 지난 9월부터 우르르를 시범 운영해 18개의 프로젝트를 성공시켰다.

SSG닷컴 관계자는 "크라우드 펀딩은 소비자로부터 펀딩받은 만큼만 생산하기 때문에 재고 부담이 적고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업체는 예상 매출을 계획할 수 있고 소비자는 재고비용과 유통마진이 제거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 1석2조"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장점 덕분에 우르르 오픈과 동시에 높은 매출을 내고 있다. 처음 판매한 '라헨느 7L 에어프라이어'는 1차 판매 때 목표 수량의 200%가 판매됐다. 크라우드 펀딩을 염두에 두고 기획한 이 제품은 2차 앵콜전 때는 300% 가까이 팔렸다. 현재 3차 오픈을 통해 고객을 모집 중이다.

우수 중소기업을 소개하는 역할도 크다.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을 선보여 새로운 브랜드를 인큐베이팅을 하는 것이다. 대표 제품으로 11월 수능을 앞두고 출시한 '이니셜 각인 수제 원목샤프'는 수험생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었다. 평범하지 않은 제품으로 입소문이 나 3일 만에 펀딩 목표를 달성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패션 브랜드 '플립'은 처음부터 크라우드 펀딩을 염두에 두고 제작한 상품이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사내 벤처팀이 만든 이 브랜드는 기존 주요 유통망이었던 백화점이나 자체 온라인몰 대신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선주문 방식을 택했다.

김예철 SSG닷컴 상무는 "크라우드 펀딩은 소비자들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장점이 많다"며 "소비자에게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신진 브랜드를 소개하고 해당 중기 업체에게는 판로의 기회를 주는 등 서로에게 '윈윈'인 셈"이라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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