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9세대 프로세서 ㊦] 크리에이터 최적화 '코어 X-시리즈'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1인 크리에이터'는 어느덧 보편적이고 익숙한 존재가 됐다. 유명한 크리에이터의 경우 연예인 못지 않은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전세계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1위인 스웨덴의 유명 1인 크리에이터 '퓨디파이(PewDiePie)'는 무려 7천104만명에 달하는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다. 유명 크리에이어들의 구독자 수가 1천만명이 넘는 것은 부지기수다. 이에 이제는 거꾸로 연예인들이 스스로 1인 방송을 하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게 됐다.

이에 발맞춰 1인 크리에이터의 숫자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당장 한국만 해도 이러한 1인 크리에이터의 숫자가 이미 1만명을 넘은 것으로 추산된다. 유튜브, 트위치, 아프리카TV 등 방송 플랫폼도 다변화되는 추세다.

자연히 1인 크리에어이터들이 영상 제작 및 편집을 하는 데 필요한 각종 장비들의 수요도 늘고 있다. 고사양 PC 프로세서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1인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 중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는 게임방송의 경우, 게임 플레이와 동시에 불특정 다수에게 실시간 방송을 해야 하기에 고사양 프로세서가 절실하다.

인텔이 최근 출시한 9세대 '인텔 코어 X-시리즈' 7종과 인텔 제온 W-3175X 프로세서는 이들 1인 크리에이터와 전문가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세서다.

이들 제품은 무거운 스레드를 요하는 작업은 물론, 가벼운 스레드의 워크로드 모두를 위한 높은 주파수 및 플랫폼 기능들을 기반으로 설계된 제품이다.

특히 이들 모두 '인텔 메시 아키텍처(Intel® Mesh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제작돼 입출력 대역폭은 늘어나고 레이턴시는 줄었다. 낮은 레이턴시는 실시간으로 방송을 진행해야 하는 크리에이터들과, 빠르고 효율적인 작업을 필요로 하는 전문가들에게 아주 중요한 요소다.

7종에 달하는 인텔 코어 X-시리즈는 사용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8코어에서부터 18코어까지 코어 수 옵션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크리에이터들은 최대 18코어 36스레드, 24.75MB의 인텔 스마트캐시 및 68개의 플랫폼 PCIe 레인을 갖춘 프로세서를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레코딩, 인코딩, 렌더링, 트랜스코딩 등의 작업들을 빠르게, 동시에 수행 가능하다.

여기에 최대 4.5GHz의 싱글 코어 주파수를 제공하는 인텔 터보 부스트 맥스 테크놀로지 3.0을 활용하면, 프로세서의 가장 빠른 2개의 코어를 가장 중요한 작업에 할당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가벼운 스레드를 요하는 작업의 경우 성능 최적화도 가능하다. 프로세서 스스로 각 워크로드별 성능 최적화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인텔 제온 W-3175X 프로세서는 건축, 산업디자인 및 전문 콘텐츠 제작과 같이 고도로 컴퓨팅 집약적인 업무를 위한 프로세서다. 28코어 56스레드 및 최대 4.3GHz 싱글 코어 터보 주파수의 성능을 갖췄다. 특히 그 이상의 성능을 구현하기 원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락(lock)이 해제된 상태로 출시된다.

여기에 38.5MB의 인텔 스마트 캐시와 최대 512GB의 6채널 DDR4 2666MHz 메모리를 지원하며, ECC(Error correcting code) 및 표준 RAS 메모리 역시 지원한다.

이 제품은 오는 12월 인텔을 통해 출하될 예정이다.

한편 인텔은 세계 각국의 콘텐츠 제작자들이 자사의 프로세서를 통해 높은 작업 능률을 누리고 있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오고 있다.

실제로 에미 어워드 수상 디렉터인 토린 심슨(Torin Simpson), 구독자 96만명의 인기 유튜버인 조르디 밴더풋(Jordy Vandeput) 등이 인텔 코어 X-시리즈를 통해 콘텐츠 제작 시간을 많이 절약했다고 소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