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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현대캐피탈, 파다르 서브감 살리기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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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부문 1위 유지…최태웅 감독 특정 코트 따라 차이 걱정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에서 '주포' 노릇을 하고 있는 파다르(헝가리)는 한 가지 트레이드 마크를 갖고 있다. 강력한 서브다.

파다르는 20일 기준으로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개막 후 9경기(34세트)에 나와 서브 에이스 31개를 기록했다. 팀내에서 가장 많은 숫자다.

그는 세트 당 평균 0.912개로 부문 1위에 올라있다. 파다르가 대단한 것은 2, 3위에 자리한 선수들과 차이다. 부문 2위 대한항공 가스파리니(슬로베니아)가 세트 당 평균 0.676개다.

OK저축은행 요스바니(쿠바)가 0,588개로 가스파리니에 뒤이어 3위다. 격차는 꽤 난다. 파다르는 올 시즌에도 변함 없이 서브에서 장점을 잘 살리고 있다.

그런데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이 부분에 고민이 있다. 파다르의 서브가 늘 잘 통하는 것은 아니다. 스파이크 서브나 플로터 서브에서 가장 중요한 기본은 스탭과 패스(토스)다.

배구에서 세터나 다른 포지션 선수가 아닌 공을 때리는 선수 스스로 패스를 하는 행위가 서브다. 그래서 어떤 식으로 공을 올리느냐가 중요하다. 최 감독은 "파다르가 서브 패스에 있어 어려움을 얘기할 때가 있다"고 했다.

현대캐피탈은 최근 2연패를 당했다. 그런데 경기 내용이 조금은 좋지 않다. 2패 모두 역전패를 당했다. 기선 제압에 성공했지만 그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최 감독은 역전패 원인 중 하나를 파다르의 서브에서 찾고 있다. 그는 "파다르의 경우 서브를 시도할 때 패스를 높게 하는 편"이라고 했다. 몸에 밴 습관이다.

이렇다보니 특정 체육관에서 서브를 넣을 때 애를 먹기도 한다. 공을 올린 뒤 조명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최 감독은 "두 곳이 좀 껄끄럽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파다르가 서브를 넣는데 부담을 느끼는 곳은 삼성화재의 홈 코트인 대전 충무체육관과 한국전력이 안방으로 사용하는 수원체육관이다.

최 감독은 "규모가 좀 더 크고 넓은 곳에서 어려움을 느낄 수 도 있다"고 했다. 파다르는 V리그로 오기 전 유럽리그에서 뛸 때 규모가 작거나 천장이 상대적으로 낮은 체육관에서 경기를 치른 경험이 많다. 그는 "결론은 정해져있다. 연습 뿐"이라고 했다.

최 감독은 평소 서브와 관련해 선수들에게 따로 얘기를 하거나 강조를 하지 않는 편이다. 그런데 파다르만 콕 찝어 언급한 이유가 있다. 연패가 길어질 수 도 있다는 걱정 때문이다. 현대캐피탈은 20일 안방인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을 만난다.

공교롭게도 두팀 모두 2연패 중이라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최 감독과 달리 자주 '서브 공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최 감독 입장에서 적어도 오늘 경기 만큼은 김 감독처럼 서브에 방점을 찍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연패를 끊어야하기 때문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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