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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의 뚝심 "홈 경기처럼 원정에서도 보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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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전 공식 기자회견 "플레이 스타일 유지 보겠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의 호주전 구상은 확실했다. 새 얼굴 시험과 일관된 경기력 유지에 집중한다.

벤투 감독은 16일 호주 브리즈번의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호주와의 친선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간략한 구상을 밝혔다.

이번 대표팀에는 벤투 감독 체제에서 새로 합류하는 얼굴들이 있다. 기존 자원 중에서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청용(보훔), 권경원(톈진 취안젠)이 있고 새로운 얼굴로 나상호(광주FC), 김정민(FC리퍼링)이 부름을 받았다.

벤투 감독의 축구는 공격적인 빌드업이다. 벤투 감독은 "많은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다. 플레이 스타일도 변화는 없다. 새로운 얼굴들이 있고 점검을 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관된 경기력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호주는 러시아월드컵이 끝난 뒤 그레엄 아놀드 감독을 선임했다. 호주 대표팀 출신으로 지난 10월 16일 쿠웨이트를 상대로 4-0으로 승리하며 화끈하게 데뷔했다. 아놀드 감독은 "한국은 월드컵에서 독일을 이겼다. 단순한 평가전이 아니다"며 강한 경계심을 표현했다.

벤투 감독도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호주는 기존과는 다르게 볼 점유율을 앞세우는데 우리도 볼을 점유하고 있다. 끝나고 어떤 경기력을 보여줬는지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파울루 벤투 감독과의 일문일답

-새 얼굴이 많다. 전술적으로 달라질 것이 있나.

"많은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다. 플레이 스타일도 변화는 없다. 새로운 얼굴들이 있고 점검을 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의 목표 달성이 중요하다. 목표가 이기는 것도 좋지만 계속 발전하고 있는 것을 보는 것이 필요하다."

-호주는 그레엄 아놀드 감독이 부임했다. 새로울 것 같은데.

"내일 경기는 치열할 것 같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좋은 상대와 만났는데 기존과는 다른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볼 점유율을 앞세워 소유하는 성향이 있다. 미드필드와 측면에서 빠른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도 볼 점유하면서 지배하는 축구를 하고 있다. 상대를 존중해야 한다. 홈 경기다. 최근 4경기는 우리 홈에서 치렀고 원정에 처음 왔다. 경기가 끝나고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한국 대표팀의 약점은 경기력이 갑자기 기복이 있다. 홈과 원정의 경기력도 차이가 있었다. 이런 것들을 알고 있다면 어떻게 해결하려고 하나.

"솔직히 잘 모른다. 원정에서는 처음이라서 그렇다. 적어도 내가 기대하는 부분은 홈 경기처럼 원정에서 보여주느냐가 큰 목표다. 그것을 달성하리라 본다. 선수들을 믿고 있고 개성, 특징이 있다. 홈 4경기처럼 보여주리라 본다. 또, 파나마전의 경우 후반에 보여줬던 모습은 (4경기 중) 가장 좋지 않았던 경기력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후반에 좋지 않았어도 기회를 상대보다 만들었고 경기를 제어했다. 기존 다른 경기보다 후반에 우리 쪽으로 끌고 오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다. 아시안컵까지 두 경기가 남았는데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와서 자신의 지도력을 이해하고 흡수하고 있는가.

"전반적으로 만족한다. 처음 소집되는 어린 선수가 많은데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있다. 훈련 몇 번을 했고 출전 여부는 미정이지만, 중요한 것은 최대한 많이 확인해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는지 보려고 한다. 그래야 정보가 쌓이고 향후 선수 선발을 할 때 많은 옵션을 가져갈 수 있다. 한편으로는 새로운 선수가 (내 전술에 대해서도) 이해를 하고 갈 수 있다. 소득이 있으리라 본다."

-현재까지는 긍정적인 분위기다. 그런데 기성용-정우영 두 선수가 모두 빠졌다.

"감독으로서 어떤 스타일의 축구를 할 것인지는 어떤 선수가 있는지 살펴야 한다. 그리고 전략을 수립한다. 우리 방식과 철학, 플레이 스타일대로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잘 따르고 믿고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 현재 중요한 것은 기존 플레이 스타일이나 전술의 틀 유지하고 구성이 바뀌더라도 이런 것을 유지 가능한지 보려고 한다. 미드필드는 물론 다른 포지션도 많이 바뀌었는데 기존 전략 유지가 가능한지 보겠다.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수비형 미드필더는 물론 우리의 전략, 전술 이행을 위해서는 다른 선수 유지도 중요하다. 중앙 수비수가 그렇다. 기술적으로 우수한 선수들이 많이 있어야 좋을 것이라 본다. 구자철은 내일 출전한다."

조이뉴스24 브리즈번(호주)=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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