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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리포트] 한국철강, '제품가-원가' 축소에 과징금까지…목표가↓-NH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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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실적개선 여지"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NH투자증권은 16일 한국철강에 대해 '철근-스크랩'의 스프레드(제품 가격과 원료 가격의 차이) 축소와 담합 과징금으로 올해 3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천600원에서 6천2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Hold'를 유지했다.

한국철강의 3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은 18억7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천953억원으로 2.7% 증가했지만 당기순손실은 17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됐다. 계절적 비수에 더해 철근가격 담합 판정으로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175억원이 영업외실적에 반영되면서 세전손실 또한 132억원을 기록했다.

변동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근 판매량은 24만톤으로 전년동기와 유사했지만 전 분기 대비 4만톤가량 감소한 데다 철스크랩 가격 상승으로 '철근-스크랩'의 스프레드가 축소됐다"며 "철근의 3분기 평균판매단가 또한 전 분기 대비 3만원 축소된 반면, 철스크랩 가격은 톤당 5만원 상승해 톤당 2만원가량 스프레드가 축소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해 4분기부터는 철근 판매 증가와 스프레드 확대로 이익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 변 연구원은 "국내 주택건설 경기 약화에 따른 철근시장 위축과 부진했던 3분기 실적을 반영해 2018년과 2019년 주당순이익 전망을 기존대비 각각 49.4%, 15.2% 하향한다"면서도 "3분기 말 기준 현금성자산(현금 및 금융상품)을 보유하고 있어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4분기 철근 판매는 계절적인 수요로 인해 27만톤으로 증가 할 것으로 보이고 스프레드도 철근가격 상승과 철스크랩 가격 하락으로 톤당 2만5천원가량 확대될 것"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은 143억원(+20.1% y-y, +660.7% q-q)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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