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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2시간 근로, 비효율적 회의문화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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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위해 시간·비용 낭비…시스코, 클라우드 기반 협업도구 대안 제시

[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주 52시간 근로제에 발맞춰 업무 생산성을 혁신하기 위해 비능률적인 회의문화를 개선해야 한다."

김채곤 시스코코리아 전무는 15일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 본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업무 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회의문화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 7월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된 주 52시간 근로제는 적용 대상이 50~299인 기업(2020년 1월), 5~49인 기업(2021년 7월)으로 확대된다.

그러나 지난해 우리나라의 연간 근로시간은 2천24시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1천759시간)보다 15%가량 근무시간이 많고 업무 비효율도 높은 상황.

특히 기업 현장에선 불필요한 회의 등 비효율적인 업무에 자원이 낭비되고 있단 지적이 나온다. 임직원이 한 장소에 모여 회의를 진행하기 위해 교통비와 이동 시간을 낭비하고 회의록을 준비·정리하는 등 중요하지 않은 업무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것.

실제 시스코가 미국 등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7%가 업무 시간의 상당 부분을 회의에 할애하는데, 47%는 이를 업무에서의 가장 큰 낭비라고 지적했다. 심지어 39%는 회의에 참석해야 할 이유도 찾지 못한 채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김 전무는 "주 52시간으로 한국에서 업무 환경을 바꿀 기회가 마련됐다"며 "협업도구를 이용해 비효율적 회의 문화를 개선하고 긴밀히 협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대표 숙박공유 플랫폼 업체의 경우, 시스코의 협업도구를 이용해 각 부서가 온라인에서 모여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새로운 사업모델을 개발한다. 호주의 한 손해보험회사는 외부업체와 신상품을 공동 개발할 때 협업도구를 활용한다.

최근 국내 한 시중은행은 영업본부의 실적을 보고하고 새로운 금융상품의 판매 전략을 공유할 때 협업도구를 이용하며, 국내 한 제조업체는 해외지사 인력과 협업도구를 통해 원활히 소통한다.

네트워크 기업인 시스코는 협업시장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영상회의에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보드 등 하드웨어(HW)기기부터 협업 소프트웨어(SW)까지 라인업을 갖췄다.

최근엔 클라우드 기반의 영상회의 SW '웹엑스 미팅', 클라우드 기반의 협업 SW '웹엑스 팀즈' 등으로 PC·모바일 등을 아우르는 실시간 소통을 지원한다. 시스코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데이터센터 13곳을 거점 삼아 클라우드 기반의 협업 서비스를 지원하며, 스파크·웹엑스 등으로 나뉜 브랜드를 올해 웹엑스로 일원화해 통일성을 갖췄다.

김 전무는 "금융·제조 등 산업 분야를 막론하고 업무 혁신에 기업들의 관심이 높고, 일부는 일하는 방식을 바꾸기 위해 업무혁신 태스크포스(TF)까지 구성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이 클라우드 기반의 영상회의 등으로 회의 효율을 개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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