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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전환은 케이블-체감품질은 IPTV…유료방송 시범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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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본 평가시 사업자별 수치도 공개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유료방송에 대한 품질평가가 7년만에 재개됐다. 채널전환시간은 더 빨라졌지만, 영상의 체감품질은 낮아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문용식)은 유료방송서비스 품질에 대한 정보 제공과 사업자간 품질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IPTV(3개사), 케이블TV(MSO 5개사), 위성방송(1개사)의 디지털 셋톱상품과 케이블TV의 8VSB(셋톱박스 없이 디지털 케이블방송의 실시간채널(PP) 시청) 상품을 대상으로 유료방송서비스 시범평가를 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7~9월 유료방송을 이용 중인 일반 국민(이용자 평가단) 381명(만족도 조사의 경우 1천100명)을 지역 구분 없이 전국 단위로 모집해 평가를 진행했다.

올해 평가는 ▲채널전환시간 ▲영상체감품질 ▲VOD 시작시간 및 광고 횟수 등 지난 2011년 품질평가의 항목에, ▲채널별 음량 수준 ▲콘텐츠 다양성 ▲이용자 만족도 등을 추가했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2009년부터 3년간 IPTV의 상용서비스 조기 안정을 위해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를 한시적으로 실시한 바 있다.

채널 전환시간은 평균 1.53초로 2011년 평가 결과인 2.04초 보다 0.51초 빨랐다. 매체별로는 IPTV 1.41초(괄호안 2011년, 1.80초), 케이블TV 1.36초(2.05초), 위성방송 1.87초(2.72초), 8VSB 상품 4.76초로 조사됐다. 또한, 채널을 돌리는 방식에 따라 인접채널 전환(예: 1번→2번) 시간은 1.19초, 비인접채널 전환(예: 1번→20번) 시간은 1.86초로 약 0.67초의 차이를 보였다.

영상체감품질은 이용자 평가단(381명)이 체감품질을 평가한 결과로서, 5점 척도 기준 4.09점을 받아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2011년 평가 결과(4.7점)에 비해 0.61점이 내려갔다. 매체별로는 IPTV 4.15점(4.7점), 케이블TV 4.07점(4.5점), 위성방송 4.07점(4.9점), 8VSB 상품 4.04점으로 나타났다.

VOD 시작시간은 VOD 구매 시점부터 첫 화면이 나올 때까지의 시간으로, 평균 24.26초(12.83초)였다. 매체별로는 IPTV 34.08초(22.33초), 케이블TV 18.37초(5.70초)로 나타났다. 또한, VOD 광고시간은 18.97초이며, VOD 광고횟수는 1.55건으로 2011년 0.31건 대비 5배 정도 증가했다.

채널별 음량 수준은 채널 간 음량 크기의 균일함을 LKFS(사람이 실제 듣는 상대적인 크기를 고려해 계산된 음량값의 표준 단위)로 측정한 값으로, 채널별 음량은–24.19LKFS이며, 채널별 음량편차는 1.47데시벨(dB)로 나타났다. 채널내 방송프로그램별 음량 허용오차(±2dB)를 적용할 경우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별로는 IPTV 음량은 –24.13LKFS, 채널별 음량편차는 0.97dB였다. 케이블TV 음량은 –24.25LKFS, 채널별 음량편차는 1.80d였다.

콘텐츠 다양성은 사업자가 제공하는 콘텐츠 수 위주로 조사된 통계치로서, 실시간 채널 수는 평균 245개(IPTV 269개, 케이블TV 236개, 위성방송 216개), VOD는 평균 18만1천768편(IPTV 19만3천453편, 케이블TV 19만7천593편, 위성방송 6만7천588편)으로 조사됐다.

이용자만족도는 가입·설치·이용·A/S·상품변경·해지 등 유료방송서비스 전 단계별 만족도를 이용자 평가단(1천100명)이 평가했다. 만족도 점수는 58.5점(100점 만점)으로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단계별로는 A/S가 66.9점으로 가장 높았고, 가입 시 만족도가 52.1점으로 가장 낮게 조사됐다. 매체별 만족도는 IPTV 59.4점, 케이블TV 56.0점, 위성방송 60.5점, 8VSB 상품 56.8점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평가는 내년 진행될 본평가를 대비해 평가항목, 평가방법 등에 대한 적정성을 검증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다. 사업자간 비교보다는 매체별 품질을 비교하고 이전 품질평가 결과와 비교하기 위해 최소 수준에서 실시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시범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평가지표와 측정방식을 보완하고 평가대상을 전 유료방송사업자로 확대해 이용자에게 유료방송서비스의 선택과 이용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자별 평가결과를 상세히 공개할 예정이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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