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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푸틴 대통령과 한·러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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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싱가포르서…"한반도 평화 노력 지지에 감사"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후 4시40분부터 1시간 동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신북방정책, 한·러 지방협력포럼, 극동지역 개발 협력을 위한 ‘9개 다리’(9-bridge) 프로젝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이 회담에서 평양 남북정상회담 결과 등 최근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고 그동안 푸틴 대통령이 남북관계 진전과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 보내준 적극적인 지지와 관심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문 대통령과 한국 정부의 주도적인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그동안 큰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 후 푸틴 대통령과 4번째 정상회담인데, 지난 해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된 G20 회담에서와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된 제3차 동방경제포럼에서, 그리고 올해 6월의 모스크바 국빈 방문에 이은 것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러시아 국빈방문이 신북방정책의 핵심 파트너인 러시아와의 관계를 격상시키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이낙연 국무총리의 제4차 동방경제포럼 참석과 러시아 상원의장 방한 등 최근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통해 양국관계가 더욱 발전해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문 대통령 취임 후 한·러 관계가 보다 긴밀해지고 있다며 양국이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인 협력을 계속 확대해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양 정상은 또 지난주 한·러 지방협력포럼이 성공적으로 출범한 것을 환영하고, 이를 통해 양국관계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아우르는 전면적인 협력관계로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수교 30주년인 2020년까지 ‘교역액 300억불, 인적교류 100만 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이어 러시아 극동지역 개발협력을 위한 '9개 다리'(9-Bridge) 분야와 미래 성장 동력 확충을 위한 과학기술 혁신 및 보건의료 협력 등 6월 정상회담 시 합의한 사항의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협력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가기로 했다.

푸틴 대통령은 끝으로 북한의 비핵화 조처에 진전이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조처가 뒤따라야 한다는 점을 피력했고, 문 대통령은 북한이 좀 더 과감하게 비핵화조처를 취할 수 있도록 러시아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현재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고 정부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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