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상승했다.
지난해 인수한 개인안정장비업체 산청의 매출이 반영되고 오피스 소프트웨어(SW)의 매출이 늘어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한컴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95.9% 오른 511억원, 영업이익이 48.6% 증가한 11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개별 기준 매출액은 5.8% 상승한 225억원, 영업이익은 14.8% 감소한 5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오피스 SW 사업이 확대되고 지난해 하반기 인수한 산청의 실적이 반영된 영향이 컸다. 특히 올해 신제품 '한컴오피스 2018'를 출시하면서 매출이 기업시장(B2B)에서 전년 대비 19% 오르고, 개인시장(B2C)에서 35% 성장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신제품 출시로 연구개발비가 늘고 광고선전비가 상승하면서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한컴은 지난 10월 PDF사업을 영위하는 벨기에 자회사 '씽크프리NV'의 지분을 전략적으로 매각하면서 투자 2년 여 만에 수익율 73%기록하며 재무적 유동성을 확보했다.
회사는 사업구조 집중화, 미래사업 육성 기조를 이어가 안정적인 성장과 신성장 동력을 동시에 확보한단 방침이다.
한컴 측은 "주력 사업인 오피스 SW에서는 'PC-모바일-클라우드'를 아우르고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며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사업에서 SK텔레콤의 '누구(NUGU)'에 자동통번역 솔루션 '지니톡'을 탑재하는 등 관련 사업에서도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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