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영화계 화제작 '로마', 12월12일 韓개봉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세계 영화계의 화제작 '로마'가 오는 12월12일 국내 개봉, 12월14일 넷플릭스 공개를 확정했다.

14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로마'(감독 알폰소 쿠아론, 배급 넷플릭스·판씨네마)는 넷플릭스 공개일 및 국내 극장 개봉일을 결정하고 한국 관객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배급 규모는 현재 논의 중이다. 오는 21일부터 로스앤젤레스, 뉴욕, 멕시코의 일부 극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며, 29일부터는 북미와 런던, 그 외 주요 미국 시장을 비롯한 세계에서 12월5일부터 상영을 이어가며 총 20개 이상의 지역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국내 극장에서는 12월12일, 넷플릭스에서는 오는 12월14일 만나볼 수 있다. 넷플릭스는 '로마'의 전 세계 배급을 맡고 있으며, 각 지역의 극장 개봉을 위해 각 국가별 배급사들과 제휴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영화 '로마'의 국내 극장 배급을 위해 '라라랜드' '비긴 어게인' '노예 12년' '트와일라잇' 시리즈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외화를 배급한 판씨네마(주)와 제휴했다.

'로마'는 1970년대 초반 혼란의 시대를 지나며 여러 일을 겪어야 했던 멕시코시티 로마 지역에 사는 클레오의 삶을 따라가는 영화다. 아카데미 수상 각본가이자 감독 알폰소 쿠아론이 선보이는 가장 사적인 이야기로 주목받았다. 영화는 인물의 어린 시절 가정부였던 클레오에 대한 애정을 담아 그녀의 인생을 따라간다. 쿠아론 감독의 실제 어린 시절 기억을 바탕으로 1970년대 격동의 시기 가정과 사회계층의 모습을 감성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영화는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며 세계 영화계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뉴욕영화제, 토론토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상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