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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IPTV 상륙…16일부터 U+tv 시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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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신규 가입고객에 3개월 무료이용 프로모션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글로벌 온라인동영상(OTT)서비스 넷플릭스가 LG유플러스와 다년 독점 계약을 맺고 국내 IPTV시장에 침투한다. 서비스요금은 IPTV 청구서에 포함되며, 특정 요금제 신규가입고객은 3개월 무료이용혜택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자사 IPTV인 'U+tv'에서 16일부터 넷플릭스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또 핵심 서비스와 콘텐츠를 고객이 쉽게 경험하도록 U+tv 이용자환경(UI)도 내달 개편한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 190여개국·1억3천70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세계 최대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다. 한국에서는 2016년 진출해 영화 '옥자', 예능프로그램 '범인은 바로 너' '유병재의 스탠드업 코미디 스페셜' 'YG전자' 등 국내 자체제작 오리지널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내년 초에는 주지훈, 배두나 주연의 ‘킹덤’을 공개하는 등 국내 오리지널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넷플릭스와 IPTV 부문 단독 파트너십을 맺었다. 따라서 당분간 국내 IPTV중에서는 LG유플러스에서만 넷플릭스 이용이 가능하다. U+tv 이용 고객들은 국내 자체제작 넷플릭스 콘텐츠는 물론 ‘하우스 오브 카드’, ‘기묘한 이야기’,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등 오리지널 시리즈와 해외 콘텐츠인 미드, 영드 일드, 영화, 다큐멘터리까지 IPTV 대형 화면에서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U+tv 고객들이 셋톱 교체 또는 추가기기 연결없이 편리하게 넷플릭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셋톱 자동 업그레이드 방식으로 IPTV에 서비스를 탑재했다. 리모콘에도 넷플릭스 바로가기 버튼을 추가해 원스톱으로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는 UHD2 셋톱 이용고객 107만명을 대상으로 넷플릭스를 우선 제공하고 추후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넷플릭스 통해 콘텐츠 고관여 고객 확보 기대…12월 UI도 개편

LG유플러스는 빅데이터 기반 고객 맞춤형 UI 개편과 넷플릭스 콘텐츠 수급을 통한 차별화로 IPTV 사업수익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서비스 론칭에 앞서 LG유플러스가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고객 중 25%가 최근 2개월 내 넷플릭스 이용 경험이 있으며, 이중 77%는 TV의 큰 화면으로 넷플릭스 콘텐츠를 시청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고객을 대상으로 선보인 '아이들나라'가 큰 성공을 거둔데 이어, 확고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넷플릭스 서비스를 통해 영화나 해외 드라마를 즐기는 콘텐츠 고관여 고객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LG유플러스는 넷플릭스 콘텐츠 뿐만 아니라 지난해 출시한 영유아 서비스 플랫폼 ‘아이들나라’ 등 핵심 서비스와 신규 콘텐츠의 특장점을 고객이 제대로 경험할 수 있도록 UI를 개편한다.

개별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한 화면에 VOD(영화/TV방송), 아이들나라, 넷플릭스, TV앱 메뉴를 각각 분리 표시한다. 또 콘텐츠 내용을 시각화해 풍부한 정보를 전달한다. VOD를 선택하면 화면을 가득 채우는 콘텐츠 관련 이미지와 함께 예고편이 자동 재생된다. 콘텐츠를 리모콘으로 매번 클릭하지 않더라도 제목, 줄거리, 시청시간 등 콘텐츠 세부 내용을 화면에 표시해 줘 보다 간편하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콘텐츠 추천 기능도 대폭 강화한다. 현행 140개 키워드 조합, 고객 본인이 시청한 콘텐츠 이력을 바탕으로 한 추천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해 빅데이터 기반 1천개 키워드 조합과 자신의 콘텐츠 시청 이력, 취향이 비슷한 고객의 시청이력까지 종합해 현재 4개의 추천목록을 17개로 확대한다.

U+tv에서 넷플릭스는 구글 어시스턴트와 리모콘 바로가기 버튼을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은 리모콘 넷플릭스 바로가기 버튼을 누르거나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을 누르고 "넷플릭스 틀어줘"라고 말하면 구글 AI 음성비서 기술을 통해 넷플릭스 첫 화면에 접속된다. 또 리모콘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을 누르고 넷플릭스 콘텐츠명을 말하면 원하는 콘텐츠를 즉시 감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리모콘에 "넷플릭스에서 '기묘한 이야기' 틀어줘"라고 말하면 해당 영상이 재생되며, 영상 시청을 중단하더라도 다음 접속 시 보던 부분부터 이어서 볼 수 있다.

◆U+tv '고급형' 'VOD고급형' 신규고객에 넷플릭스 3개월 무료 혜택

LG유플러스는 모바일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넷플릭스 3개월 이용권 제공 프로모션을 IPTV 넷플릭스 론칭을 기념해 U+tv 이용 고객에까지 확대한다.

이에 U+인터넷 이용 고객 중 U+tv 고급형 또는 VOD고급형 요금제에 다음달 31일까지 가입하는 고객은 가입일로부터 3개월간 넷플릭스 콘텐츠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넷플릭스 이용요금은 통신비와 함께 청구되므로 스마트TV, PC 등 다른 기기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때와 달리 결제를 위해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송구영 LG유플러스 홈미디어부문장(전무)은 "넷플릭스와의 제휴는 U+tv 이용고객들의 콘텐츠 선택권이 한층 확대된 데 의의가 크다"며, "아이들나라 서비스와 함께 U+tv의 젊은 브랜드 이미지 강화 및 IPTV 사업성장의 견인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니 자메츠코프스키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사업개발부문 부사장은 "무궁무진한 상상력과 독창성을 보유한 한국 창작가들의 작품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의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며, "양사 파트너십으로 수준 높은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시청자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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