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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자원개발 현장에 스마트 기술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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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에너지홀딩스와 '한국형 디지털 오일필드 시스템' 개발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포스코ICT는 에너지 개발업체 에너지홀딩스그룹과 오일·가스 등 해외 자원개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한국형 디지털 오일필드'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에너지기술평가원의 국책과제로 지난해부터 진행된 이번 시스템 개발에는 두 회사 외에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서울대, 조선대, 동아대가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했다.

디지털 오일필드 시스템은 생산 현장의 주요 설비에 설치된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분석한다. 이를 통해 설비의 이상징후를 파악하고 정비·교체 시점을 미리 알려준다.

또한 인공지능(AI)을 적용해 향후 생산량 예측, 경제성 분석, 저류층(원유 등 자원이 매장돼 있는 층) 시뮬레이션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운영자가 상주하지 않고 생산 전 공정을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어 자원개발 비용을 절감하며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체 서비스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된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은 전세계 디지털 오일필드 시스템 시장이 2023년까지 약 3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양사는 이 시스템을 한국석유공사 자회사인 하베스트가 운영하는 캐나다 앨버타주 골든광구에 시범 적용해 내년 상반기까지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이후 하베스트가 운영하는 인접 광구를 시작으로 민간 기업이 운영하는 중국, 동남아, 북미, 중동 지역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자원개발과 생산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한다는 측면에서 세계적으로 디지털 오일필드 시스템이 적극 도입되는 추세"라며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세계 각지에서 자원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관련 기술에 대한 수요가 아주 높다"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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