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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 최용수 감독 "초라해진 서울, 팬·구단 모두 알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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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 3-2 승리 거두며 강등 직행 위기 탈출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극적으로 경기에서 이긴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잔류를 확정짓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 스플릿 그룹B(7~12위) 36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홈경기에서 종료 직전 박주영의 페널티킥 골로 3-2로 승리했다.

승점 40점이 된 서울은 9위를 이어갔다. 또, K리그2(2부리그) 자동 강등에서 탈출했다. 다만 승강 플레이오프권인 11위 인천 유나이티드(36점)에 4점 차이다. 37라운드 인천과 맞대결에서 꼭 승리가 필요하다.

최용수 감독은 "전반 경직된 상황에서 실수가 나왔다. 득점 후 실수가 반복되는 상황이 나왔다. 후반 두 팀 모두 박진감 넘친 경기를 보여줬다. 볼이 정지된 상황에서 위험한 상황을 내줬다. 그래도 선수들의 노력과 헌신으로 이겼다. 홈 팬들과 기쁨을 나누겠다. 개선하고 발전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선발진을 전원 국내 선수로 선발한 것에 대해서는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을 떠나서 공평하게 선발한다. 에반드로가 부상이고 안델손은 팀을 기만했다. 대신 국내 선수로 좋은 효과가 나왔다. 수준도 나쁘지 않았다. 선수들이 소통을 긴밀하게 했다. 그래도 더 큰 팀으로 가려면 필요한 포지션에 외국인 선수가 있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고요한, 윤주태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보낸 것에 대해서는 "고요한은 볼 받아주는 역할이다. 3~4년 전 윤일록을 그렇게 활용해봤다. 고요한이 월드컵 이후 자신감을 가진 것 같고. 윤주태도 잘했다. 볼이 없어도 활기차게 움직였다. 기대 이상이었다"고 평가했다.

13경기 만의 승리에 대해서는 "2-2에서 그대로 끝나면 참담한 결과를 선수들에게 설득력 있게 말해야 하나 싶었다. 올바른 과정을 거치고 있고 적지 않은 변화와 마주하고 있다. 스스로 인내하면 한 번의 기회가 오지 않을까 싶었다. 비도 오고 있었고 반가웠다"고 설명했다.

남은 두 경기를 잘 해내야 내년이 보인다. 최 감독은 "에반드로가 오늘부터 합류했다. 안델손을 지켜봐야 한다. 국내 선수들이 투혼을 보여줬다. 그러나 현재 선수단의 모습은 내가 생각하는 서울이 아니다. 초라해졌다. 팬, 구단 모두 알아야 한다. 책임감을 갖고 스스로 극복해 나와야 한다. 성장하는 팀으로 가는, 헛되이 보내지 말아야 한다.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남은 기간 올바른 휴식과 훈련을 통해 준비하겠다. 홈에서 실타래를 풀었기 때문에 좀 더 준비를 잘하면 패배를 할 팀은 아니다.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인완 전남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위기 상황에서 잘 극복하려고 했지만, 실수로 인해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판정 문제에 대해서는 "논하고 싶지 않다. 열심히 준비했지만, 따라가지 못했다.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상암=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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