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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Why] 삼본정밀전자, 자본금 66% 달하는 550억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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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바뀐 후 유증·CB 등 대규모 발행

[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삼본정밀전자가 지난 8월 최대주주가 변경된 후 자본금의 3분의 2에 달하는 550억원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본정밀전자는 지난 7일 1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나비스피델리스3호'를 대상으로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100억원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으로, 50억원은 주식 매입 등의 기타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6일과 지난 9월20일에도 삼본정밀전자는 각각 200억원씩 두 차례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발행대상은 '대승1호투자조합', '블루마운틴1호조합'이다. 지난 8월10일 최대주주가 변경된 후 약 3개월 동안 총 550억원을 투자조합 등으로부터 조달한 것이다.

이는 삼본정밀전자의 상반기 말 기준 자본총계 830억원의 66.26%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 CB가 현재 전환가 기준으로 전환될 경우와 유상증자로 발행된 주식 수는 1천682만4천871주로, 현재주식 총수 4천557만2천주 대비 36.9%에 달한다.

이는 주식 수가 늘어난 만큼 기업가치가 오르지 않으면 주당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는 뜻이다. 9일 기준 삼본정밀전자는 4천8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9월6일 장중 최고가 7천470원 대비 45.3% 하락한 수준이다.

하지만 삼본정밀전자가 550억원의 자금을 어디에 투자할 지는 미지수다. 단지 400억원 규모를 타법인 인수에 사용하고, 150억원은 주식투자 등에 활용하겠다는 계획만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세부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삼본정밀전자는 이어폰, 헤드폰 등을 생산하는 음향전문업체로, 지난 10일 최대주주가 케이에이치블루홀딩스로 변경됐다. 이후 주총에서 코스피 상장사 필룩스의 임원진들이 신규로 선임됐다.

장효원기자 specialjh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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