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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검은사막" 펄어비스 3분기 실적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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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전년比 297% 급등…신작 라인업 다수 확보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검은사막' PC와 모바일의 쌍끌이 흥행에 힘입어 펄어비스(대표 정경인)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3분기 매출 1천170억원, 영업이익 603억원, 당기순이익 517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익, 당기순익은 각각 323.8%, 297.2%, 281.4% 급증했다. 전분기 보다도 매출과 영업이이 각각 3.8%, 10.0% 늘었다. 당기순익은 0.9% 하락했다.

PC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 온라인'의 그래픽 리마스터와 검은사막 모바일의 안정적인 성장이 실적 상승을 주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검은사막 온라인은 150여개 국가에서 견조한 매출을 유지했다. 특히 3분기 선보인 리마스터 업데이트를 통해 흥행 장기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출시 후 3년이 지난 게임에도 개선과 발전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이 높이 평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아홉 번째 클래스인 '금수랑'과 신규 사냥터, 길드 토벌 등 새로운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는 등 안정적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첫 해외 진출 지역인 대만·홍콩·마카오에서도 거점전과 나이트메어 등을 제공하기도 했다. 펄어비스는 이후에도 일본, 동남아 등 다른 국가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석우 펄어비스 재무기획실장은 "지난 1년간 검은사막 IP의 가치 증대와 새로운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며 "검은사막 온라인의 리마스터링, 검은사막 모바일의 해외 시장 진출과 '이브 온라인'의 CCP 게임즈 인수는 그 일환으로 이를 통해 펄어비스의 역량과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과 함께 회사 성장을 이끌 새 성장 동력도 함께 공개했다. 먼저 PC와 모바일 게임 시장에 이어 8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간) 검은사막 엑스박스 북미 지역 오픈베타를 시작으로 글로벌 콘솔 시장 공략에 나선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한 자체 개발작 '프로젝트K'와 '프로젝트V'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프로젝트K와 프로젝트V를 연내 공개한다는 목표는 변함 없다"며 "다만 두 게임 모두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만큼 효과적으로 알릴 시기와 방법을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이 외 펄어비스는 최근 인수한 CCP게임즈의 이브온라인 IP를 활용한 PC 온라인 게임 '이브 유니버스'를 비롯해 '프로젝트 오메가', 모바일 게임인 '이브 워 오브 어센션', '이브 에코스' 등도 추가 라인업으로 확보한 상태.

원작 이브 온라인의 경우 넷이즈를 통한 중국 리퍼블리싱도 계획하고 있다.

정 대표는 "이브 온라인을 기존 퍼블리셔에서 넷이즈로 바꾸는 리퍼블리싱을 하게 됐다"며 "다만 중국 내 판호를 다시 받아야 하는 과정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은 물론 해외 모든 게임의 판호 발급이 막혀 있는 만큼 이브 온라인의 중국 서비스는 당분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보다 긴밀한 협력관계를 가져가겠다는 예고도 했다. 앞서 정 대표는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과 함께 최근 방한한 사티아 나델라 MS CEO와 따로 만났다.

정경인 "MS와 펄어비스는 여러 방면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고, '검은사막' 엑스박스 버전도 그중 하나"라며 "검은사막을 엑스박스에서 성공시키기 위해 MS가 많이 지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세히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나델라 CEO와 만나 회사 차원에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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