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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한·러 지방협력 포럼 8일 경북 포항시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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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26개 지자체 참가…상호협력 강화 위해 경제·통상·교육 등 교류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제1차 한·러 지방협력 포럼이 8일 경북 포항에서 한국의 17개 지방정부와 러시아 극동연방관구 소속 9개 지방정부가 참가한 가운데 '함께 하는 한·러, 함께 여는 미래'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포럼은 지난 6월 22일 한·러 정상회담 결과 채택된 '한·러 지방협력포럼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에 따라 열린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푸틴 대통령과 지난해 9월 블라디보스톡과 올해 6월 모스크바에서 만나 양국의 우호협력 방안을 깊이 논의했다"고 밝히고 "한국이 러시아 극동개발의 최적의 파트너임을 확인하고 양국의 협력이 극동지역을 동북아 번영과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 수 있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어 "오늘이 그 첫 걸음을 내딛는 역사적인 자리"라고 밝히고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양국의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전면적 교류협력의 길을 걸어가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내년 연해주에서 개최될 2차 포럼에는 양국의 더 많은 지자체가 참여하게 되길 바란다"며 "유라시아 대륙의 평화와 번영을 실현하는 위대한 여정에도 양국 국민이 함께 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 참석자들은 양국 지방정부 간 지속가능한 호혜적 협력관계 발전을 위하여 공동 노력할 의향이 있음을 밝히고 다음과 같이 합의했다.

1. 러시아 정부의 「2025 극동·바이칼 사회경제개발 정책」과 한국 정부의 「신북방정책」에 따라 러시아 연방 극동 지역과 한국 간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하여 경제·통상, 교육·과학, 인적·문화 교류에서 협력을 증진해 나간다.

2. 항만, 물류, 문화, 예술, 체육, 관광, 의료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구축하고, 첨단 기술 및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시켜 나간다.

3. 한·러 지방협력 포럼 관련 업무의 조율을 위해 상설 사무국을 설치한다.

4. 향후 러시아 극동관구 소속 이외 여타 지방정부의 한·러 지방협력 포럼 참여를 독려함으로써 한·러 지방협력 포럼의 구성을 늘려나간다.

5. 포럼은 매년 한국과 러시아에서 번갈아가며 개최한다. 2019년 「제2차 한·러 지방협력 포럼」은 제1차 포럼의 공동 의장인 연해주의 블라디보스토크시에서 개최한다. 2020년 제3차 포럼은 대한민국의 울산시에서 개최한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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