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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초반 남자부 세터 '수난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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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세터 황승빈도 부상자 대열 합류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부상 주의보 발령.'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개막 후 특히 남자부 팀들이 신경써야하는 부분이 됐다. 세터들이 줄줄이 다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지난달 16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올 시즌 첫 경기이자 홈 개막전에서 주전과 백업 세터가 모두 다쳤다. 팀 입장에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을 당했다.

당시 주전 세터 황택의가 오른 발목을 접질러 코트를 떠났다. 그리고 그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양준식도 왼쪽 발목을 다쳤다. 한 경기에서 주전과 백업 세터가 동시에 빠졌다.

웜업존에서 몸을 풀고 있던 세 번째 세터 최익제가 급하게 코트로 투입됐다. 현대캐피탈도 주전 세터가 현재 로스터에서 빠져있다.

이승원은 지난달 28일 소속팀 연습을 하다 손가락 아래부분이 찢어졌다. 현대캐피탈은 다음날(29일) 우리카드와 홈경기를 앞두고 홈구장인 천안 유관순체육관을 찾아 코트 적응 훈련을 하고 있었다.

이승원은 팀원들과 블로킹 훈련을 하다가 부상을 당했다. 현대캐피탈은 현재 신인 이원중이 이승원을 대신해 주전 세터로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한항공도 세터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한선수의 뒤를 받치고 있는 황승빈(26)이 다쳤다. 그는 이승원보다 하루 앞선 지난 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원정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억시나 블로킹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일이 터졌다. 황승빈은 동료 선수와 손가락이 엉켰다. 그러면서 왼쪽 약지와 새끼손가락쪽 인대가 부분 손상됐다.

그는 이후 병원으로 가 부상 부위 진단과 함께 치료를 받았고 6일 수술을 받았더, 회복까지는 4주가 예상되고 재활 기간까지 더해 최장 6주 정도 코트에 나설 수 없을 전망이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고 수술도 간단한 편"이라고 말했다. 동갑내기(22세) 신인 세터 최진성과 이승호가 황승빈을 대신할 후보로 꼽힌다.

두 선수는 지난달 8일 열린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각각 1라운드 7순위(최진성) 4라운드 1순위(이승호) 지명을 받아 대한항공에 입단했다. 대한항공은 8일 수원체육관에서 한국전력을 상대로 원정 경기로 2라운드 일정을 시작한다.

박 감독은 "세터에서 미들 블로커(센터)로 자리를 옮긴 조재영은 다시 포지션을 바꿔 뛰는 일은 없다"며 "신인 세터 둘 중 한 명을 한선수(세터)의 휴식 시간을 커버할 멤버로 투입하려고 하는데 아직까지는 결정하지 않았다, 코칭스태프와 조금 더 논의한 뒤 선택하겠다"고 얘기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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