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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4차전 키워드 '우천 취소'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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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흐름 이어가야…두산 분위기 반전 필요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겨울을 재촉하는 가을비는 과연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가 만난 2018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4승제) 4차전이 하루 뒤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두산과 SK는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4차전을 치른다. 그런데 비 예보가 있다. 전날(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3차전이 끝난 뒤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4차전 당일 인천 지역 강수 확률은 90%로 높다. 경기가 치러질 시각인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강수 확률도 같다. 해당 시간대 강수량도 20~40mm로 예보됐다.

SK는 3차전에서 두산에 7-2로 이겨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4차전이 만약 우천 순연된다면 한국시리즈 일정은 하루씩 뒤로 밀린다. SK 입장에서는 반갑지만 않은 가을비다.

3차전 승리 기세를 이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반면 두산은 분위기를 추스릴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다. 두팀은 4차전 선발투수로 이영하(두산)와 김광현(SK)을 예고했다. 4차전이 하루 뒤로 밀린다면 두산의 경우 선발투수를 바꿀 수 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3차전이 끝난 뒤 "4차전이 만약 우천 취소된다면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줄 수 도 있다"고 했다. 이영하 대신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한 조쉬 린드블럼이 나올 수 도 있다는 의미다.

두산 입장에서는 시리즈 전적에서 밀리는 상황이기 때문에 4차전에서 2승 2패로 균형을 맞춰야한다. 4차전을 내줄 경우 코너에 몰린다. 또한 우천 취소로 하루를 번다면 가라앉은 타격감을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두산은 3차전을 앞두고 '간판 타자' 김재환이 타격 연습 도중 허리를 다쳤다. 4차전도 그렇지만 남은 시리즈 출장 여부는 아직까지 불투명하다. 여기에 한방을 기대할 외국인 타자도 없다. 이런 이유로 두산은 한국시리즈 들어 타격 부진에 빠진 박건우, 오재일 등이 살아나야한다.

SK도 이점은 있다. 우천 순연된다면 선수단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길 수 있다. SK는 넥센 히어로즈와 만난 플레이오프에서 마지막 5차전까지 치렀다. 4차전 선발 등판 예정인 김광현도 하루 더 쉴 수 있다.

김광현은 8일 경기가 취소된다고 해도 9일 그대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김광현이 9일에 열리는 4차전에 나올 경우 지난 2일 넥센과 플레이오프 5차전 선발 등판 이후 일주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르는 셈이 된다.

한편 두산은 한국시리즈에서 비 덕을 본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지난 2001년이 그랬다.

두산은 당시 삼성 라이온즈를 만나 1차전을 패해 기선을 뺐겼다. 하지만 2차전이 비로 연기됐고 두산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당시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삼성을 꺾고 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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