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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AI 대학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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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TP, AI 석·박사 육성 대학원 3곳 선정…5년간 연 20억 지원

[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전 세계에 AI 인재 확보전(戰)이 뜨겁다.

중국 바이두가 '인공지능(AI) 인재 10만명 양병설'을 추진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가 10억달러(약 1조1천억원)를 투입해 AI 대학 설립에도 나섰다.

국내 또한 AI 인재 확보가 절실한 가운데, 내년부터 석·박사급 AI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AI 대학원' 사업이 추진돼 주목된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대학원이 설치된 국내 4년제 대학(원)을 대상으로 AI 대학원 설립·운영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각 대학이 일반대학원 내 AI 학과를 신설하고 석·박사 과정을 운영할 경우, 내년부터 2028년까지 최대 10년간 지원해 인재를 양성한단 목표다.

AI 학과를 신설할 시 교육부 학과 신설 요건에 따라 전임 교원을 7명 이상 두고 석·박사 과정을 운영해야 하며, 전문대학원으로 운영할 경우 별도로 교육부에서 승인을 받아야 한다.

IITP는 각 대학에서 연 50여명의 전문인력이 배출될 수 있도록 지원한단 구상이다. 우선 내년 상반기 3개 대학을 선정, 5년간 연 20억원씩 예산을 지원하고 각 대학의 인력 양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내년도 사업 예산으로는 30억원을 책정해 국회에 제출했다. 상반기 대학을 선정하고 하반기부터 석·박사 과정을 운영하는 만큼 각 대학 당 지원 금액을 10억원으로 책정했다. 나머지 4년은 대학 당 매해 20억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총 지원기간은 10년(5년+3년+2년)으로, 최초 5년간 지원한 뒤 단계적 성과평가를 통해 3년을 지원하고 나머지 2년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IITP는 국회에서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빠르게 사업을 추진한단 방침이다. 가능하면 12월 내 사업 공고를 내고 신청·접수, 발표평가 등을 거쳐 지원 대학을 선정할 예정이다.

또 내년 사업을 통해 대학의 수요를 파악하고 필요 시 지원 대학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AI 대학원 지원 사업은 대학원 설립·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라 학부 중심의 소프트웨어(SW) 교육을 확대 추진하는 SW중심대학도 신청할 수 있다.

신준우 IITP 인재기획팀장 "AI를 기반으로 한 융합사업, 일명 AI+X 사업이 확대되는 추세고 각계에서 AI 인재에 대한 수요가 넘쳐난다"며 "대학원에서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프로젝트 등이 기업체와 공동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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