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힐만 SK 감독 '승부수' 정의윤 3차전 선발 출전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시리즈 전체 승부에 분수령이 될 수 있는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2018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4승제) 3차전이 막을 연다.

3차전은 7일 SK의 홈구장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다. 두팀은 앞선 1, 2차전에서 승패를 나눠가졌다. 1승 1패로 맞선 가운데 맞는 3차전이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3차전 선발 라인업에 조금 변화를 줬다. 힐만 감독은 경기 전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를 통해 "정의윤을 선발로 넣었다"고 말했다.

우타자인 정의윤은 좌익수 겸 7번 타순으로 나온다. 힐만 감독은 또 다른 좌익수 선발 출장 후보인 김동엽과 김재현을 두고도 고민했다. 그는 "상대 선발투수와 기록도 분석했고 김동엽, 김재현과 비교했을 때 정의윤이 비교 우위에 있다고 판단했다"며 "타격 연습때와 앞선 경기에서 스윙도 따져본 뒤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힐만 감독은 "앞선 1, 2차전에서 박승욱을 좀 더 활용했는데 오늘(7일) 정의윤 선발 기용도 비슷한 이유라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두산은 3차전에 이용찬이 선발 등판한다.

정의윤은 올 시즌 이용찬을 상대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차전에서는 9회초 김성현 타석에 대타로 나와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한편 강승호는 2루수 겸 9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강승호는 지난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선발 3루수로 뛰었고 2차전은 출전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