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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데이즈' 장동윤, 이나영과 완성한 시너지(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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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과 모자 관계로 분해…"모성애 느꼈다"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배우 장동윤이 영화 '뷰티풀 데이즈'에서 이나영과 모자 관계를 연기한 소감을 알렸다. 영화 데뷔작에서 주연을 꿰찬데다 톱배우 이나영의 아들로 분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 신예 장동윤은 유쾌한 분위기 속 영화 작업기를 풀어놨다. 실제 나이 차와 무관하게 이나영으로부터 모성애의 감정을 전해받아 연기에 도움을 얻었다고 말하며 상대 배우를 향한 존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7일 서울 옥인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뷰티풀 데이즈'(감독 윤재호, 제작 페퍼민트앤컴퍼니)의 개봉을 앞둔 배우 장동윤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뷰티풀 데이즈'는 아픈 과거를 지닌 채 한국에서 살아가는 여자(이나영 분)와 14년 만에 그녀를 찾아 중국에서 온 아들(장동윤 분), 그리고 마침내 밝혀지는 그녀의 숨겨진 진실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장동윤은 중국의 조선족 대학생 젠첸 역을 맡아 이나영과 모자 호흡을 나눴다. 젠첸은 병든 아버지의 부탁으로 오래 전 자신들을 버리고 떠난 엄마를 찾아 한국에 오고, 오랫동안 몰랐던 엄마의 놀라운 과거를 알게 된다.

영화 데뷔작에서 주연을 꿰찬 것과 동시에, 장동윤은 톱스타 이나영과 함께 깊은 감정들을 둘러싼 모자지간을 연기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됐다. 이나영은 6년 만에 이 영화로 연기 활동에 복귀해 캐스팅 단계부터 큰 관심을 얻은 바 있다. 오래도록 떨어져 살다 마주하게 된 두 모자의 정서를 그리는 데 있어, 장동윤은 이나영이 안겨주는 감정들로부터 큰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나영과의 첫 만남을 돌이키며, 장동윤은 "제작사 사무실에서 처음 만났는데 너무 긴장을 많이 했다"며 "같이 찍을 신에 대해 감독과 이야기하는 자리였는데 내게 까마득한 선배님인데다 톱스타로만 기억하고 있던 분이라 긴장이 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작업하면서는 긴장이 많이 풀어졌다"며 "이나영 선배의 배려 덕에 편하게 긴장하지 않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실제 나이차를 뛰어넘어 모자 관계를 연기한 것에 대해선 오랜만에 재회한 엄마와 아들을 그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장동윤은 "떨어져있다 만났을 때 낯선 감정을 자연스럽게 그려야 했다"며 "서로 만났을 때 그런 마음이 크기는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도 최대한 좋은 장면과 감정을 찍으려 하셨고, 감독과 배우들 모두 뭔가에 구애받지 않고 본인들의 스타일을 보여주려 했다"고 덧붙였다.

'뷰티풀 데이즈'는 이나영에게도 파격 변신을 요한 작품이었다. 탈북 여성이자 산전수전을 겪은 인물인 엄마 역을 맡아 과감한 스크린 복귀식을 치렀다. 장동윤 역시 과거 기억하고 있던 모습과 다른 캐릭터로 변신한 이나영을 보며 감탄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는여자' 같은 작품들, 과거 하셨던 영화들을 보기는 했지만 ('뷰티풀 데이즈' 속 연기가) 궁금하기는 했다"며 "엄마 역인데다, 파격적이면서도 심오한 연기를 보여주셔야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나영 선배와 연기 같이 하면서 얻은 것이 컸다. 모성애가 느껴지더라"며 "엄마와 젠첸이 서로 누워서 안는 장면이 있는데 그때 확 그런 감정이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감정적으로 얻은 것이 컸고 그런 점에서 신기하고 놀랐다"며 "실제 나이차도 많이 나지 않는데도 모자관계의 그런 감정이 느껴졌다. 깊이있는 눈빛, 표정에서 감정이 느껴져서 놀랄 정도로. 도움이 많이 됐다"고 알렸다.

영화가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뒤 모자로 분한 이나영과 장동윤 두 배우가 닮았다는 반응 역시 있었다. 이에 대해선 "닮았다는 이야기를 저와 선배는 인식하지 않았고 닮았는지 생각한 적이 없었는데 주위에서, 그리고 현장에서 많이 이야기하더라"며 "이나영 선배도 나도 얼굴이 하얘서 이미지 때문인가 싶기도 하다"고 말하며 웃었다.

'뷰티풀 데이즈'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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