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회계정복의 지름길…'하마터면 회계를 모르고 일할 뻔했다!'
2018.10.31 오전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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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회계의 원리를 그림을 통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한 회계 입문서 '하마터면 회계를 모르고 일할 뻔했다!'가 출간됐다.

1년 차 직장인 김보통 씨는 신년을 맞아 버킷리스트를 작성한다. 김 씨의 버킷리스트는 지난해 것을 '복사(Ctrl+C)'한 후 '붙여넣기(Ctrl+V)'라도 한 듯 똑같은 항목들로 채워졌다. 그러나 눈에 띄는 변화도 있다. 지난해 리스트 맨 아래 있던 '회계 정복하기'가 맨 위로 올라선 것이다.



회계 까막눈이라면 직장생활 연차가 늘어날수록 시름이 깊어진다. 기업은 회계로 모든 것을 기록하고 보고하기 때문이다. 어떤 회사를 가든 어떤 직무를 맡든 회계 지식은 필수다. 사소한 업무라도 기업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활동은 회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회계의 영향력이 이렇게 넓다 보니 취업준비생, 주식투자자에게도 회계는 필수지식이다.


회계 분야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이것이 실전회계다'의 저자들이 이번에는 회계의 기초체력을 확실하게 키울 수 있는 '진짜 입문서'를 가지고 돌아왔다.

어느 학문이건 입문자를 위한 도서에는 대개 '원론' 또는 '개론'이라는 제목이 붙는다. 그런데 회계 입문서에는 '원리'라는 제목이 붙는다. 왜 그럴까? 회계는 원리를 이해하면 쉬워지기 때문이다.

회계를 정복하기 위해 알아야 할 원리는 아주 많지도, 어렵지도 않다. 회계는 '자산=부채+자본'이라는 간단한 원리에서 출발한다. '회계항등식'이라 불리는 이 원리는 모든 회계 처리를 움켜쥐고 있다.

이 책은 회계항등식과 같은 회계의 기본 원리가 다양한 상황에서 변주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회계의 기초체력을 확실하게 키워준다.

기업의 모든 활동은 재무제표에 숫자로 표현된다. 회계의 표현법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게 숫자라는 결과물로만 표현되는 재무제표는 난해하고 추상적일 수밖에 없다.

이 책은 모든 회계 처리 과정과 결과를 그림으로 설명한다. 그림을 좇다 보면 자연스럽게 회계 원리뿐만 아니라 재무제표와의 연관관계를 이해할 수 있다.

제아무리 복잡한 회계 처리도 단 두 가지 그림으로 설명된다. 재무상태표의 자산, 부채, 자본을 나타내는 그림과 손익계산서의 수익, 비용을 나타내는 그림이다.

많은 회계책이 회계 정보 작성자 입장에서 설명된다. 그렇다 보니 분개, 차변, 대변 등 재무제표를 읽고 해석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몰라도 되는 내용을 많이 담고 있다.

이 책은 독자들의 재무제표 독해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재무제표 사용자 입장에서 회계를 설명한다. 회계 공부를 시작한 단계에서 과부하 일으킬 게 뻔한 내용은 과감히 걷어냈다. 반면 회계의 뼈대가 되는 핵심 원리와 개념은 사례를 바꿔가며 머릿속에 각인될 때까지 설명한다.

기업들이 당면한 이슈는 재무제표에 숫자로 반영된다. 수년째 쾌속 질주하던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가 개발비 회계 처리를 문제 삼자 일제히 곤두박질친 이유, 엔씨소프트 재무제표에서 급여보다 많이 지출된 지급수수료의 정체, 기아차에 갑자기 1조 원의 비용이 발생한 이유, 매출보다 당기순이익이 더 큰 빗썸의 신기한 재무제표, '현금 부자' 삼성전자가 12조 원 넘는 단기차입금을 보유한 이유 등 이 책은 최신 회계 이슈들이 기업의 재무제표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보여줌으로써, 재무제표 독해력을 높인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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