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 6개월만에 재개방 "깨끗해진 해안" 앞으로 여행시 주의사항은?

[아이뉴스24 나성훈 기자]

환경정화를 위해 6개월간 전면폐쇄됐던 필리핀의 보라카이 섬이 다시 개방됐다.

2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당국은 보라카이 섬을 재개방하면서 일시에 수용할 수 있는 여행객의 숫자를 최대 1만9200명으로 한정한다.

또한 현지 환경법을 위반한 호텔과 레스토랑 400여곳에 폐쇄 명령을 내리는 한편, 항공사와 연락선의 운항도 제한한다.

필리핀 당국은 폐수를 그대로 바다에 흘려보내던 하수관을 모두 철거하고 해안으로부터 30미터를 완충지대로 설정해 시설물 188개를 철거하고 해안 도로변 불법구조물 1천200여 개도 걷어냈다고 밝혔다.

당분간 수영을 제외한 수상스포츠는 금지되며 해변에서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는 행위도 금지된다.

관광객들에게는 환경을 보호하겠다는 서약서에 서명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