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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검찰 "카슈끄지 살해, 사전 계획된 범죄"…기존 입장과 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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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우드 알모제브 검찰총장이 터키 영사관 내 자말 카슈끄지 살해를 '사전 계획된 살인'으로 결론 내렸다고 25일 사우디의 관영 통신과 텔레비전이 보도했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영사관에서 카슈끄지가 지난 2일 실종된 후 터키 정부와 언론은 7일부터 사우디 파견조에 의해 살해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나 사우디는 살아서 나갔다며 부인으로 일관하다 19일에야 사우디 조사원들과의 주먹다짐 끝에 사망했다고 처음으로 '사망'을 인정했다.

[출처=YTN 방송 화면 캡처]

이어 21일에는 알주베이르 외무장관이 미 폭스뉴스에 "조사 기관원이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말해 '살해'까지 인정하기에 이르렀으나 우발적인 것을 강조했다. 터키의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에 22일 의회에서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야만적 살인"이라고 반박했다.

24일 카슈끄지 살해를 지시했거나 적어도 보고 받았을 것으로 의심 받고 있는 사우디의 모하메드 빈살만 왕세자가 공개 석상에서 카슈끄지 사건에 대해 "극악한 살인"이라고 발언했다. 터키와의 공동 수사팀 보고를 바탕으로 내렸다는 설명과 함께 나온 25일의 검찰총장 '사전 계획 살인' 발언은 왕세자 발언에서 더 나아간 것이다.

이 같은 사우디의 방향 전환과 관련해 터키에 파견된 지나 해스펠 미 CIA 국장이 살해 정황이 담긴 오디오 녹음을 청취하고 귀국한 사실이 한층 주목된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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