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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합작사 설립 …깊어지는 레노버·넷앱 '밀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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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역사상 가장 넓은 데이터센터 솔루션 포트폴리오 확보"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x86 서버 3위 레노버와 스토리지 업체 넷앱이 손을 잡았다. 중국에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등 협력 관계는 향후 더 깊어질 전망이다.

신규식 한국레노버 데이터센터그룹 총괄(대표이사 전무)은 23일 서울 르 메르디앙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레노버 역사상 가장 넓은 데이터센터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갖게 됐다"며 "파트너와 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주게 된 셈"이라고 강조했다.

양사는 지난 9월 파트너십을 통해 첫 번째 솔루션으로 10개의 스토리지 플랫폼을 내놨다. 씽크시스템 DE, DM 시리즈다. 씽크시스템은 x86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킹 시스템에 걸친 브랜드명이다. 레노버는 씽크시스템과 소프트웨어 정의 솔루션 브랜드 씽크애자일로 브랜드를 정리했다.

특히 이번 협력에 따라 레노버가 51%, 넷앱이 49% 지분을 투자해 중국에 합작회사까지 만들었다.

신규식 대표는 "중국은 모두가 알다시피 성장 잠재력 측면에서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조인트벤처를 통해 하나의 IP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2천만대 이상의 서버를 출하한 레노버는 글로벌과 국내 x86 서버 시장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IDC에 따르면 국내 시장 점유율은 14% 수준이다. 올해 수퍼컴퓨팅(HPC) 순위인 '톱(Top) 500'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이퍼스케일 분야에서는 3분기 연속 100% 이상 성장했다.

이런 레노버가 넷앱과 손잡으면서 x86 서버 시장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지도 주목되는 대목. 델의 경우 지난 2016년 스토리지 강자 EMC를 합병한 후 지난해 전 세계 서버 시장에서 매출과 출하량 모두 HPE를 앞서기도 했다.

신 대표는 "넷앱과의 제휴가 모멘텀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레노버가 잘하는 시장과 넷앱이 잘하는 시장, 협력 파트너 등이 거의 겹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양사 파트너십은 현재진행형으로 계속 진화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미르 바하티 레노버 아시아태평양 데이터센터그룹 사장은 "레노버는 고객 중심 솔루션으로 데이터센터 시장을 끊임없이 변화시키고 있다"며 "넷앱과의 전략적 협력으로 고객의 비즈니스 성공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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