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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넥센 브리검, 3실점했지만 7이닝 책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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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대량실점 위기 삼중살로 넘겨…8회 오주원에 마운드 넘겨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위기 탈출.' 넥센 히어로즈 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고비를 잘 넘기고 선발투수로 제몫을 한 뒤 마운드를 내려깄다.

브리검은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3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1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이후 6일 만에 다시 고척돔 마운드 위에 올랐다.

브리검은 초반 고전했다. 2회초가 그랬다. 그는 선두타자 이성열을 볼넷을 내보낸 뒤 연속 안타를 맞았다.

김태균, 하주석, 최재훈은 브리검을 두들겼다, 한화는 3안타를 집중해 2-0 리드를 잡았다. 그런데 무사 1, 2루 상황 김회성 타석에서 두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김회성은 브리검이 던진 6구째 배트를 돌렸다. 잘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했다. 넥센 3루수 김민성이 침착하게 포구에 성공했고 트리플 플레이(삼중살)로 이어졌다. 한화는 순식간에 해당 이닝 공격이 끝났고 넥센과 브리검은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다.

브리검은 이후 안정을 찾았다. 그는 3, 4회초를 연달아 삼자범퇴로 막았다. 5회초 선두타자 하주석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후속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또 다시 위기를 넘겼다.

6회초 2사 이후 제러드 호잉에게 일격을 당했다. 솔로포를 내줘 2-3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6회말 넥센이 상대 투수 폭투를 틈타 3-3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브리검은 패전은 면하고 마운드를 8회초 좌완 오주원에게 넘기고 임무를 마쳤다.

두팀은 3-3으로 팽팽하게 앞선 가운데 이제부터 승부의 키는 불펜진이 쥐었다. 브리검은 올해 두 번째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에서 7이닝 동안 95구를 던졌고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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