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회 대종상]'아이 캔 스피크' 나문희, 여우주연상 쾌거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나문희가 제55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2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배우 신현준과 김규리의 진행으로 제55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이 진행됐다.

여우주연상 부문에서는 '마녀' 김다미, '1987' 김태리, '허스토리' 김해숙, '아이 캔 스피크' 나문희, '소공녀' 이솜이 경합을 벌였다.

수상의 영예는 '아이 캔 스피크' 나문희에게 돌아갔다. 대리 수상을 한 나문희 측 관계자는 "나문희 선생님이 보령에서 촬영 중이다"라며 불참 이유를 먼저 밝혔다. 이어 "이 큰 상을 선생님에게 잘 전달해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 개봉한 '아이 캔 스피크'는 구청의 블랙리스트 도깨비 할매 옥분(나문희 분)과 오직 원칙이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민재(이제훈 분)의 이야기다.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상극의 두 사람이 영어를 통해 운명적으로 엮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