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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2020년 광고매출 100억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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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비디오 광고강세로 고속성장…TV 광고 성장 견인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개인정보 유출로 고전중인 페이스북이 소셜 비디오 광고사업 강세로 2년내 미국 동영상 광고사업 매출이 10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에 따르면 구글에 이어 2위 광고 사업자인 페이스북의 미국 비디오 광고 매출은 올해 68억달러에서 2020년 10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경쟁사 트위터와 스냅은 2020년 광고 매출이 7억4천400만달러, 7억2천400만달러로 점쳐졌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비디오 플랫폼인 페이스북와치를 선보인후 올 여름 인스타그램TV(IGTV)를 출시해 비디오 콘텐츠 서비스 이용자가 크게 늘었다.

여기에 페이스북은 비디오 광고를 핵심 소셜 네트워크와 메신저, 인스타그램, 오디언스 네트워크 등에 연계해 제공하면서 비디오 광고 매출성장을 꾀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광고시장에서 페이스북의 고속성장이 계속될지 확실치 않다. 페이스북이 사생활침해와 보안문제로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받을 경우 광고주가 줄어 매출 성장률이 큰폭으로 감소할 수 있다.

반면 인도 등의 신흥시장에서 페이스북이 조만간 구글을 제치고 광고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구글은 지난해 인도에서 10억달러 가까운 광고매출을 올렸다. 페이스북도 올해 9억8천만달러 광고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신흥시장의 점유율 경쟁은 구글이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을 계속 가져갈 수 있을지 결정짓는 중요한 잣대이다.

하지만 인도와 같은 동남아시아나 신흥시장은 구글 검색이나 유튜브보다 인스타그램, 왓츠앱같은 페이스북 산하 메시징 서비스가 더 선호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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